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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요일은 너무 힘이드네요..


BY 엄마 2003-03-22

평일에는 남편은 출근, 큰애는 유치원..
난 학원, 작은아이는 놀이방...

이렇게 지내다가,
토.일이 되면,
아이들과 하루종일 부대끼는데요..
아침에 눈뜨면, 일단 싸우는걸로 시작해요.
6살3살먹은 사내놈들인데요..

눈만 마주치면 싸우고, 소리지르고, 울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애들옆에서 앉아있어줄수도 없고,
설걷이도 해야되고, 밥도 해야되고, 빨래, 청소도 해야되고
쓰레기도 버려야 하고..
김치도 담아야하고..

밀린집안일 하느라고...
종종걸음 치는동안 두아이는 지들끼리 놀면서
어찌나 울고 짜고, 소리지르고.....

어찌어찌..집안일좀 마치고
내가 옆에 앉아있으면 이번엔 서로 내무릅에 앉겠다고
쟁탈전벌이면서 몸싸움하고..

밥차려오면,
여기서부터는 내화가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울집녀석들..버릇 어떻게 길들일까요?
아녀........밥먹으면서 제자리에서 먹지를 않아요.
장난감 가지고 놀고,
돌아다니고, 물엎지르고, 한숟가락 입에물고 장난 5분씩 합니다.
아주,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작은놈은 두돌이 안된 세살이라 그렇다쳐도
6살이나 먹은 큰놈은 아직도 밥숟갈 먹여주지 않으면
안쳐먹어요(쓰다보니 열받쳐서...쌍소리나감..이해바람)

그래서..아까도 저녁 멕이다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결국 때리고 말았네요..

휴...왜 이렇게 우리집 애들은 먹는걸로 속을 썩이는지
어느집은 된장찌게 하나만 끓여도 애들이 밥 비벼서
싹싹 긁어먹는다고 하는데
이놈들은 생선구워주고, 사골뼈 고아주고, 새우볶음 해주고
김주고, 감자볶음해주고,
나름대로 반찬에 신경쓰는데도
안쳐먹고 지랄들입니다.

울집애들은, 꼭 밥먹을때면 맞아요.
안때리고는 도저히 배길수가 없어요.
그나마 때려야 한숟갈씩 쳐먹어요...휴..

하루이틀도 아니고,
하루세끼 저지랄 해보세요..
속에서 이런게 안넘어오는지...

정말 미친년이 따로 없을정도로 소리지르고
때리고...

또거기다 버릇이 드럽게 든게 머냐면,
장난감 실컷 갖고 놀고 절대 지손으로 안치워요..
여기저기 잔소리 안하면
온집안에 발딪을틈이 없을정도로 다 꺼내서 흩어놓습니다.

또 그것때문에 한바탕 맞았네요..

도대체..이두가지..밥먹는버릇과, 장난감치우는 일때문에
늘 소리지르고 때리고 해도..
이것들 고쳐지지가 않으니..
어쩌면 좋져?

아주...이러다 내성질 애들성질 다베리겠어요...
토.일요일은 내가 미치는 날입니다.
거기다 큰아들 남편까지 가세해서 수발해달라하고...

차라리 토.일요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지금같은 심정으로서는,
우리애들 둘다 갖다 버리고 싶어요..
너무 귀찮아요..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