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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들,어디 한번 물어봅시다


BY 열받은 며느리 2003-03-25

외며느리입니다.시부모님,손아래시누이 둘,그리고 우리식구 넷.
이렇게 살다가 재작년에 큰시누이가 결혼해서 이제 3개월도 못된 아들을 낳았읍니다.
우리 시부모님 가게 하시는데 음료대리점이라 무거운짐 많이 듭니다.
어머님,같이 하시다가 요즘 제가 같이 합니다. 물론 짐차오면 거들어주십니다. 위에 살림도 같이 하구요.며느리라고 딸들과 차별하시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점점 틀려지시는거 아닌가합니다.
전 두 아들 제가 키웠읍니다. 모유로 키웠으니 어디맡기고 가기도 젖떼고 나서였는데 그래도 우리어머님 늦게 오면 니어미 ?아내버려야 겠다 그러셨읍니다. 죽어도 듣기 싫던 말이었읍니다.
이제 다키워서 초등3학년,6살 되었읍니다.
전 처녀적에는 개신교신자였는데 시집오면서 개종해서 천주교신자가 되었읍니다. 늘 성당만 왔다갔다 했는데 울아들 첫영성체공부를 1년간 하게 되면서 부모들두 1년간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이번달 부터 시작했읍니다. 처음엔 시부모님과 같이 뭐 그런걸하냐고 그랬었는데 참 좋은 공부이더군요.그래서 기분좋게 다니고 있는데 오늘 좀 늦게 끝나고 들어가니(9시 30분)다음주부터 당장 그만둬라,그러시더군요.아이들 제할일하고 한놈은 자고 그러고 있는데 말이지요.

서론이 길었군요. 이렇게 가게일하랴 살림하랴(가게 1층 집3층)3끼식사 차리면서 일하고 있는데(어머님과 같이)젖먹이 아기를 키우는우리 아가씨 (직장다니면서 결혼했거든요) 대학원갈라니 일주일에 두번 집에 맡긴답니다. 어머님 왈 나도 힘이 부치고 니 새언니도 살림만 하는게 아니고 위아래일 하느라 힘드니 아이를 키워놓고 공부해라 해서 6개월 휴학계내고 집에 있어요. 그런데 벌써부터 스터디를 한다느니 모임에 나가야 하는니 해서 이번주 목요일에 아이를 맡기러 온다는데 모르지요. 직장도 나갈려고 하는거같은데 집장만때문에 그런다나요/
우리아가씨 저랑 잘지내고있었고 또 경우도발라서 다른집 시누이들과 다르다고 전 자랑하고 다녔는데 이번은 틀리네요.
그러면서 한다는소리 직장사람들이 더 정들기 전에 정떼고 나와야한다고 그랬다나///
직장여성들/ 정말 돈때문에 아이들과 정떼고 다니나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눈치가 저한테 의존하는거 같은데 당신도 말만 그렇게 해놓고 아이 못봐준다고 해놓고 떠맡는거 아니냐교요.
속상해서 잠도 안올거 같아서 이렇게 하소연 해봅니다.
맘들. 현명한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