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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산다는건........


BY 지방아짐 2003-05-13

이사온지 보름...1년은 된듯하다. 1년치 기운을 몽땅 써버린듯..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를 떼려하니..
첫째날: 담당자가 점심식사중이라 언제 올지 모른다고..그냥 다른 볼일 보러갓다.
둘째날: 전화로 잡담하느라 5분을 서있게 하더니 전산이 안되서 그냥 가란다..전화를 하겟단다.
세?날: 전화받고 가니..엉뚱한 서류 떼놓고 담당자는 자리를 비웠다. 다시 메모남겨놓고 언제올지 몰라 그냥 나왔다.

오늘: 다시가보려한다..그런데..지금시간 11시.

오전 9시반까지 오기로 한 택배기사가 소식이 감감이다. 무작정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

정수기를 새로 설치했는데, 세일즈하는 아줌마가 돈을 잘못 계산해서 훨씬 더 마니 입금을 해야했다. 다시 넣어준다고 한지가 벌써 열흘..그동안 전화통화만 5번...
쓸데없이 잡담하는 전화는 여러번 하더니만..

지방에 산다는건..
남에게 나의 실수를 이해받는게 당연한것..
시간의 흐름에 둔감해져야 할것...

택배기사는 아직도 조-용....동사무소나 다시 가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