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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 너무 자주 오려는 시댁식구들


BY 워니 2003-05-15

얼마전에도 글 올렸었어요.
우리가 가는건 싫어하시고(홀어머니와 손위 노처녀 시누이) 오시려고만 드신다구요.
이유는 오시면 용돈 드린다(안 드리면 차비도 없냐고 화내요), 우리가 가면 당신이 그 싫어하는 부엌일을 째금이라도 해야하지만 울 집에 오시면 정말 죙일 뒹굴기만 하신다, 우리가 가면 음식 축나지만 울집에 오시면 맛난거로 배채우신다. 우리가 가면 하루자고 오지만 당신이 오시면 무제한이다.
전엔 이리 심하지 않으셨는데 요사이는 너무하십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다보니 어머님에게 잘해드리고자 진심이 우러나와 잘해드리거든요.
정말 최선을 다해 편안히 해드립니다. 말상대도 잘해드리구요.
그랬더니 눈치없이 못와서 안달입니다.
자주오면 대신 쿨하게 하루로 가면 좋을텐데(같은 서울) 꼭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어쩔때는 금요일부터 3박4일입니다.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지금 3주연속입니다.
담주도 일이 있어 오셔야 합니다..그러면 5월내내 매주 주말마다 오셔서 최소 2박씩 하시는 겁니다.
정말 뚜껑 딱 열립니다.
우리 신랑은 너무 바빠 일요일 하루 대화하고 사는데
주말마다 허구헌날 시댁식구들 뒤치닥거리로 허리가 휩니다.
날도 좋은데 놀러도 못가요. 돈 쓴다고 놀러가는건 싫어하시고 집에서 지지고 볶고 차려드려야 하죠.
우리로서는 용돈에 장보는 비용에 놀러가는 것보다 돈 더 씁니다.
미치겠어요..
표정관리로 이젠 이렇게 편안히 해드리지는 말을까 싶지만
그렇게는 제 맘이 불편하고 무엇보다 효자 남편 삐치는 꼴 보고 싶지도 않네요.
미치겠어요..
한주는 시어머니가, 한주는 시누이가 핑계대며 매주 온다고 하네요.
아, 뚜껑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