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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이쁜것도 살아가기힘들다~


BY 슬픈녀 2003-06-09

지금껏 외롭게 살아온 나의 서글픔을 한번쯤
얘기하고 싶었다~
차라리 확실하게 완벽하게 이쁠것을~
그러지도 못하면서 뭇 여자들의 시기 질투 적개심
이런 수식어가 내내 나를 따라다녀 괴롭게했다
성격이 좀 당차고 대범했더라면 잘난체한번
제대로하며 얼굴번듯히 들고 다녔을텐데
소심하고 여린성격에 그저 쪼금 뜨이는 미모만을
무조건 시기하고 차가워보인다는둥 멀리하던
여자들로부터 받아온 슬픈 외로움~
67년생인 내나이는 어느덧 37이되었는데
내나이 한창때 키가 170되던 나는 그야말로
티쪼가리에 청바지하나만 입고 슬리퍼를 신고
걸어가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왔다
그걸 한번도 즐겨보지 못하고 얼굴뜨거워 어데다 시선을 둘지몰라
걸음만 빨라지던~
난지금도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것을 싫어한다
오죽하면 혼자나가는것 조차 싫어한다~
학교때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관심이 친구들로부터
왕따당하게 했고
직장다닐때 유뷰남이던 그노메 상사들은
어쩌자고 순진한 날가지고 목숨들을 걸던지
나는 생긴것 답지않게 나이답지않게 좀 정신연령이 낮다
좋게 말하면 순수함이 나이에 비해 많이 묻어나는건데
그게 앳뗘보이는 보너스까지 주는걸 보면 타고난 성품이기에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체격은 좀 마른편인데 황당하게도 가슴이 그야말로 빵빵~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인듯 싶다
자매가 4인데 한데 모이면 가슴만 보인다
어찌나 부끄러운지~
허리가 그리 가는것 같지 않은데 골반이 좀 넓은 편이라
키가 큰 나에겐 서양인 몸매라는 말을 종종 들었었다
스무살 시절엔 단발머리만 쭉해왔는데
그때의 닉네임이 코스모스였다
그래서 나의 아이디도 코스모스인걸 ~
청순하다말만 달고 살았었는데 37의 내나이엔
청순은 어데가고 술잘하고 연애잘할것 같은 이미지~
머리에 똥만 찬 남정네들 무조건 달려든다
아직도 기역에 남는 직장시절 대기업회사의 부장님으로부터 받은
편지한통 ~"미쓰박은 오르지못할 나무인것 같아"
아무리 권력으로 부로 나를 어찌해보려 애쓰시던
40대 부장님의 고백사연이였다
음악을 너무좋아하는 나는 좋은음악을 들을땐
아직도 어린소녀마냥 꿈을 꾸고 눈물까지 찔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에 정많은 나는
내몸보다 주윗사람을 더챙기는편인데
여전히 돌아오는건 허탈감~
다 부족한 탓이리~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씩
경험해본 상실감이리~
늘 주고또 주고인데 받기만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거리에 나서면 그야말로 아줌마들도 각양각색의 컬러로 머리를
염색하고 한껏 뽐내는 사람많아졌다
나는 타고난 머리색이 갈색이였는데
어릴때 미군기지가 있던 우리시골동네에서 날보고
양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준뒤로 노랑이나 갈색은 쳐다도 보기싫어한다
더구나 갈색머리인날보고 "야하다~꼭 술집...."
가장싫어하는말 야하다 섹시하다
나는 안그런데 이미지만 보고 선입견을 갖는 사람들~
아무나하고 그냥 어울려 사투리 섞어가며 차한잔 나누고싶은데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색안경을 끼고 ?어보는 이웃아줌마들~
32살에 4살연하의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정말이지 골빈남자들
어딜가나 그나이때까지도 내뒤를 줄줄따라다녔었다
한번은 느낌이 이상해 뒤를보니 역시나 한남자가 계속같이
따라오고있었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뒤돌아내뱉은 나의 첫마디!
"이봐여~전 그냥 일반여자예여"좀 울부짖으며 설명하는나의태도에
상대방이 더놀라했었다~
또한번은 아침일찍 거래처를 가야기에 동료와 전철을탔는데
낌새가 이상해 뒤를보니 참~이른이런시각에도 똥파리한마리가붙어
엉덩이에 스킨쉽을 하고있었다
하두 당해온 나는 아무렇지않게 큰소리로"아침부터 지랄이야"라고
소릴쳤다 함께있던 여자동료들이 더웃고난리였다
아침부터라는 표현이 너무 신선했다나~
난 이글을 올리며 어딘가에 나같은 처지에
여자들이 간혹있을거라 추정하며 그마음을 함께나누고싶다
어디에선건 나보다더이쁘고 세련된여자를 보면
난 주저없이 표현을 해준다
너무 미인이네여~아~정말 감각있네여~
왜 여자들은 보이는 아름다움자체를 아름답게 바라보려하지않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적개심마저갖는지~
의외로 외롭고 미운오리새끼되어 서글프게 살아가는 쪼금이쁜여자인걸~
여자들이여~쪼금이쁜걸 뻐대고 다니지않은한 끼줄줄흘리며
남정네들 유혹하고 다니지않은한 앞으로 저같이 쪼금이쁜여자 사람대우좀해주세염~더 정많고 눈물많답니다
이하 장문에 글을 읽어주신 님들게 감사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