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출산을 앞둔 만삭인 여자..
퇴근후.. 집을향해 지하철을 탔다..
둘째라 몸도 힘들어 요즘은 노인석쪽으로 간다..
거기앉아 계신 어르신들은 그나마 일찍 내리시기 때문에
앉아서 갈 확율이 높다. 참고로 집까진 1시간거리를 타고가야 한다.
어젠 지하철을 타자마자.. 어떤 노부부중.. 부인이
앉아 있었는데.. 자리를 양보해 주시는거다..
사양했지만..괜찮다며.. 비켜주셨다.. 넘 고마워서
연거푸 고맙습니다를 한후..자리에 앉았다..
그런데...노약자 지정석.. 내 옆에 앉아 있는..
20초반인 여자.. 큼지막한 여행가방을 앞으로한체..
앞을향해 빤히 보며.. 앉아있는거다..
내 앞에 계시던 노부부 할아버지..
목소리도 크시고..소리도 엄청굵고..
그여자를 빤히보며..
내며느리 같으면..귀싸대기한대 맞았다~"하시는거다..
옆에있던.부인~ 하지마~ 왜그래~ 그러지마~
할아버지.. 계속 그여인을 바라보며..
세상참 더럽네~ 그래..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두고보자~
양보받은난 더이상 앉아 있을수 없었다..
난 그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그냥 여기 앉으세요~ 했더니
날보며 윙크를 하는게 아닌가..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목소리 높여가며..
아줌마는 거기 앉을 자격있어!! 여기봐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라고 써있자나..!! 그여자 들으란듯이 큰소리로
하시는거다..
목소리가 워나 크시니..주위있던 모든사람들이 바라보고...
그래두 꿋꿋하게 앉아 있던 그여자..
얼굴엔 아무표정없이 앉아 있다..
그 할아버지.. 도대체 안되겠는지..
허허~ 뻔뻔하네.. 어른이 이정도 말하면..일어날줄 알아야지~
하면서.. 그여자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할머니.. 나이 한 90 잡수셨수?? 하는거다..
주위에 있던.. 모든 어르신들.. 킬킬..웃고.. 비웃고.. 난리두 아니였져.. 순간 저두.. 와~ 이아가씨 대한하다.. 이런소리듣고 얼굴에
아무표정 없다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두 아무표정 없이..정거장만 열심히 바라보며 얼굴엔 암표정 없는 아가씨..
그 할아버진.. 이젠 열이 꾀 받으셨다..
또 큰소리로 잔소리를 퍼붇기 시작했다..
주위에 있던 할머니들..할아버지들.. 거들기 시작했고..
그래도 꿋꿋하게 앉아 있던 아가씨..
할아버진 그래~!! 니가 오기로 앉아 있나 본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두고보자..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그아가씨 얼굴로 향해..다시 얼굴로 들이민후..
당신 외국에서 왔수??엉?? 어른이 이렇게 말하는데..
표정하나없이 앉아있어? 이런 세상이 어찌돌아갈려구 이러는가~
호통을 치시는거다..
그아가씨..눈을 동그래 뜨며.. 쳐다본다..
할아버지:(영어로..) 당신 한국인이야??
아가씨: 고개를 절래절래..흔든다..
할아버지: 그럼 어디서 왔는데..(영어로)
아가씨: 일본이요..
할아버지:(유창한 일본어로)아~ 일본...
뭐라고 ?X롸?X라...
그래그래.. 그랬구나... 어쩐지.. 젊은사람이
노인네가 이렇게 말하는데..표정하나 없이 앉아 있어서.
오기로 앉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구나~
하하하.. 그케 웃는다.. 동시에..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 웃기 시작했다..
할아버지.. 유창한 일본어로.. 미안하다..뭐.. 여기는 노약자
석이다.. 이런걸 설명해 주셨다..
그아가씨.. 죄송하다며..머릴꾸뻑이며..일어서는걸
그 할아버지가 앉아 있으라고..하고..계속 말을 거는거다..
일순간.. 지하철은..몇몇 일본말을 할줄아시는 어르신과..
아가씨와의 대화가 오고갔고...
오해로 아기씨를 나무라던 사람들이..
아가씨를 향해 웃음꽃을 날리기 일쑤..
그 할아버지는 너털웃음으로.. 내가 완전히
오늘 코메디 했네~ 하며 웃으시는거다..
푸히히.. 어젠 정말..기억에 오래남을 일들을 경험했네요..
아무얘기나 쓰기방에 적을려 했더니.
프로그램이 문제인가.. 안써지더라고요..
그래서 속상해 방에 적어봤습니다..
넘 나무라지 마세요~
다들.. 알찬하루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