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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BY 슬픈여자 2003-06-11

안녕하세요?
늘 글을 읽던 제가 오늘은 하소연좀하려하네요.
저는 8남내에 막내며느리입니다.
저희 어머님 82세 이시구요
다들 막내에게 남다른 애착이 있다는 소리는 듣고 있었지만
막상 제가 그상황이고보니 벅찹니다.
집안대소사가 있는날이면 친척들 다 저희집에 전화해서 대소사에대해 묻곤한답니다.(저희 시어머님은 자식들이 돌볼 연세인데 혼자사십니다)
하여튼 대소사있을때마다 절대로 다른집엔 가지 않으십니다.
저희집에오셔서 우리 시누이들이 저희가까운곳에 살기때문에 항상불러
식사를 합니다
그거 사실 안해본사람은 모릅니다.
시누이들 남편 애들 모두 저희집에 총집합을 하게 되는거죠
하루는 저희 시누이가 음식을 좀 싸왔습니다.
그랬더니 저희시모 하는말 힘들게 뭐하러 이런거는 들고다니냐
저희 시누 제 눈치엄청보며올케 힘드니까그러지 하는 말끝에
제 시어머니 힘들긴 뭐가 힘드냐 다 그게 재미지...
늘상그럽니다.
결혼5년차인데 저희집에 올라오셔서 단 한번 시누이 집에가신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 이해하려 합니다.
그래서 저번주일이 제시모 생신이셨습니다.
제가 저희집에서 차려드렸죠.
8남매 음식해대려니 정말 힘들더군요.
애썼다며 다들 한마디씩하니 힘이났죠.
5살 3실 이들둘 데리고 하려니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또 그러십니다
애들아 여기 남은음식 다 싸가라. 여름이라 음식상한다.
저 그말에 너무 열받았습니다.
매번 그러십니다.
왜 제 눈치한번 안보는 걸까요?
제가 만만한걸까요?
저희 형님들은 50이 넘었습니다.
전 34이구요
할머니같은 시어머니여서 신경거슬려도 말대꾸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형님들 어머니 성격아시니 맘에 안드는건 늘 얘기하죠
어쩔땐 저도 막 대들고 싶죠
하지만 사시면 얼마나 사실까해서 참습니다.
이런 제 생각이 틀린 걸까요
왜 저희집에오셔서는 늘상 저러시는지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 시누이들 자기 엄마는 그누구도 못 모신다고 합니다.성격이 얼마나 불같은지 당신하고싶은말 다하시고 시골내려가실때 전철타고 기차역까지 가십니다.
저희 큰녀석 할머니를 싫어합니다.
그러면 이러십니다.
싸가지 없다고 그게 할머니 입에서 나올 말일까요?
전 오늘 제가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여기 제가 쓴건 정말정말 만분의일 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그냥 시어머니가 저나 제아이들한테 당신 기분 내키는대로 대하도록
이렇게 지내야할까요?
한달에 절반정도는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