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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께......


BY 작은악마 2003-06-23

작은 악마라는 이름으로 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 드렸던 사람입니다.
좋은 말씀들을 남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했구요.
혼자서 고민만 했었는데 많은 힘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는 혼인 신고를 아직 하지 않았구요.
2년 동거를 했기때문에 사실혼 이라는 걸로 인정이 된다네요.
그리고 법적 절차를 밟으면 위자료 까지도 청구 할 수 있다고 하구요.
하지만 현재 재산에서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돈을 받으면 더 이상
이 남자 한테서 나올 돈은 없어요.
쉽게 이야기 해서 알거지 되는거죠.
그래도 분해서 그냥은 못 가겠어요.
아이 하나 데리고 온 여자라고 그렇게 무시 당하면서
살았는데.........
혹! 알고 계신분 계시나요?
2년전에 이 남자 한테 맞아서 머리를 10바늘 정도 꽤맨 적이 있는데
2년이 지났는데 진단서를 끈을 수 있나뇨?
처음 저를 만나는 목적이 금전? 혹은 저의 약점을 이용했다면
절대 용서 하고 싶지 않아요.
결혼 혼수로 집을 한채 해 오라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님도 용서 하고
싶지를 않고요.
시어머님께서 저를 처음 받아 들이실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나는 내 아들이지만 아들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제 멋데로 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면서 지금 까지 부모라고는
10원하나 용돈으로 준적이 없었다.
지 성질나면 부모고 뭐고 눈에 뵈는것 없이 행동하고...
그래도 너 만나서 부터 부모한테 하는 것도 달라지고 무엇보다 니가
부모 공경하고 성질 더러운 내 아들 비위 맞추면서 사는 니가 고마울 뿐이다.
뭘 더 바라겠느냐. 너희만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아라."
고 말씀하시던 시어머님이
제 아들이 사업이 힘들다고 하는 말 한마디에 저 한테 집을 사오라는
말을 거침 없이 했다구요.
그렇다고 시어머님이 당신아들 사업장을 제가 차려준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희 친정 오빠들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일어서려는데 간신히 설득
시켜 드렸어요.
이런 이유때문에 저는 친정 오빠들한테 조금은 미움을 사고 있구요.
70이 다되신 친정 아버지 어머니는 아직도 농사일을 지으셔서 저희
뿐만 아니라 저희 시댁까지 쌀. 고춧가루등 다 주시는데 받아먹는
시어른이나 남편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하네요.
참고로 저희 시어른들은 이제 50대 중반 이십니다.
막내딸 팔자가 더세다고 당신들 자신을 탓 하시며 눈물 흘리시는
친정 부모님을 생각하면 어떻게던 참고 살아서 돌아가시는 날까지
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해 드리고 싶은 욕심인데 .......
왜 제 마음을 이렇게도 몰라 주는건지 참 억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