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을 하는 길이였습니다
제핸폰으로 저나가 와서 받았더니 어떤 남자의 목소리...
ㅇㅇㅇ씨부인돼시져?
네..그런데여
이런말씀 드리기 모하지만 ㅇㅇㅇ씨지금 바람피고있거든여
바람이여?
20살짜리랑 바람피고있습니다 그여자저나번호는 ****인데 낼통화내역서뽑아서 한번 확인해보세여..
저나하신분은 누구신데여?
그런건 모르셔도 됩니다...
누구인지도 모르고 당신말을 어떻게 믿어여?
전 그여자 전애인이였는데 남편단속잘하라고 저나한겁니다
요즘에 남편이 늦게들어오거나 외박한적있져?
아침부터 하루종일 그여자랑 붙어살아여
낼 꼭 확인해보세여
.......대충 통화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발신번호표시서비스를 안해서 저나번호는 보지 못했습니다
순간 아무것도 눈에 보이질 않더군여
안그래도 몇달전부터 울신랑하는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지더니 정말 바람핀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번쩍 나더라구여
핸폰요금도 생각보다 항상 마니 나왔고 저를 피해서 조용조용하게 통화하는모습이 몇번 있었거든여 핸드폰에 발신번호도 다 지워버리구여..하여튼 몇개월전부터 수상쩍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결혼한지 9개월된 신혼이에여
그리고 학원을 같이 운영하고 있져 아침부터 저녁까지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몇시간 ?馨諮?^^
당장신랑을 불러서 얘기를 했져 다 얘기하라고...
울신랑 여자문제같은거 없다고 하면서 펄쩍뛰더군여
그럼 핸폰요금마니 나온거랑 발신번호지운거는 모냐고 했더니 결혼전에 어떤여자한테 돈을 꿔졌는데 그여자가 안갚고 도망다녀서 하루에도 몇번씩 저나하고 문자보내서 그렇다고 하는거에여
발신번호 지운것도 혹시 내가 알아챌까봐 지웠다고 하더라구여
그남자의 저나로 남편의 비밀을 하나 알게 된 셈이져 ^^
제가 의심했던 부분은 돈문제였던 것이져...
그럼 나한테 저나를 해서 신랑바람핀다고 얘기한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신랑도 그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기가 막히다고 합니다
오늘 통화내역서를 뽑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남자가 말한 ****번호를 찾으면 그남자도 누군지 알수있을거 같아서여 대리점에 갔더니 명의가 복잡하게 돼있어서 안된다고 했데여 결국 통화내역서는 보지못했져
저는 울신랑 믿습니다....그렇지만 어제 그남자의 얘기가 자꾸 머릿속에 맴도네여 어떤 미친놈이 장난을 친거라고 생각을 해도 어딘가 모르게 깨름칙합니다 정말 그남자가 장난을 친거겠져?
우리한테 무슨 감정이 있어서 그런짓을 한건지 주위사람들을 자꾸 다시 보게 됩니다 너무 기분나쁘고 속상해여
울신랑 믿어야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