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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이가 짐이 됩니다 2


BY 나뿐엄마 2003-08-27

네....많은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에...대해서도 들었구요.....

저 욕심 무지 많았습니다..

한때는 우리나라를 뒤흔들 사람이 되겠다고 맘 먹고 열시미 달려 왔다가 회사에서 결혼하고 임신을 했다니깐 바로 내 쫒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 태교하면서.....정말 힘들게 낳고 힘들게 키웠습니다...

정말 아무도 봐주는 사람 없이....

남편 봐주지 않았구요....시댁에선 생각도 못하고 친정은 멀고.....두분다 일하고 계시고..

전 아이는 엄마가....라는 생각에 정말 이쁘게 키웠습니다....

그러던중 너무 일하고 싶어서 우선 살부터 뺐습니다.....14킬로 뻇죠...

그리곤 일을 알아봤습니다...

참나....26....나이가 많다고 안됀다고 하네요...잘 알아보지도 않고..

사실 제 일이 학력이나....그런것이 아니라 경력과 실력 주의입니다...어린 아이들이 치고 올라오는건 당연한 일 이였습니다...

근데..전 그동안 그냥 남들이 보기엔 그냥 정말 그냥 놀기만 했습니다..

저 가는 싸이트에 가서 제 그림도 여러번 내서 평가도 받은적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아주 좋은평가를 받아 아직은 괜챦구나 하는생각이 있었구요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군요...

제가 일할곳은 전부 강남.......전 더 멀리 살거든요...

그리고 프리랜서 생각도 해보았지만......경력이 얼마정도 있어야 했구요...

제가 쉬는 동안 더 만히 정보를 수집하고 했어야 했지만..

아이때문에....젋은나이에...사실 그런거 보다는 아이한테 더 취중하고 이쁘게 더 똑똑하게

키워야지 하면서...

디자인 싸이트 보다는 육아싸이트에 더 많이 가고...

서점에 가도 디자인 코너 보다는 아이의 책에 더 신경이 가고 돈도 쓰죠...

그러다..보니..너무 늦어 버린거에요..

그러다 궁여지책으로.....그 길을 선택했지만....썩 내키지가 않아요.....

것도 제가 즐겁다~~라는 생각에 해야지..

짜증이 나고 힘든데..할수 있겠어요?

어제는 미술치료사에 관해서 알아보기도 했어요....관심이 예전부터 있었거든요..

근데..거기서도 또 걸리더라구요,...

아이요....

아이를 맡길때가 없군요...........그 시간동안 놀이방도 무리고....돈도 없거..

이떄 시어머님이 봐주시면 좋겟지만...

나이도 있으시고 전에 아이 돌 잔치집을 알아보려고 잠시 맡겨 두었는데....5분도 안돼서 빨리 들어오라고  힘드시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질리죠..

저 우울증.....맞습니다...

우울합니다...5분도...단 5분도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아이가 중요한 시기인거 알아요......그래서 더 속이 상합니다

전에도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적 있죠...

아이가 쉬를 가릴때엿는데...그때 하도 시댁 어머님이 그러셔서요...무지 속이 상하더군요

한번도 5분도 봐주지도 않으시면서 ....아이 쉬 늦는게 제 탓이라고...

늦는것도 아니였는데...

저도 모르게 그 압박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이에겐 더 메몰차구요...

저라고 그러고 싶겠어요? 제가 18시간만에 진통하고 낳았습니다...

병원이 좀 후져서리...거의 저 혼자 인내하고 죽을힘을 다해 낳았습니다...

결혼전에  그렇게 잘 나갈때 임신햇어도....그 아이 낳겠다고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소중합니다...

저도 이러고 싶지 않습니다...

진짜 어디가서 혼자 콱~~죽어버렸으면 속이 시원할꺼 같습니다...

그래도 못합니다..아이때문에..

어떻해 해야 할지 막막하고 속만 상합니다..

저보고 매정하고 나쁜엄마라고 하신분들 많으시더군요....인정합니다...인정하죠..

이러면 안됀다고 인정합니다..

반성합니다...

하지만.........하지만...죽고 싶은 맘은....차라리 미쳐버렸으면 하는 맘은 어쩐답니까...

잠시 혼자만 여행을 했으면 좋으련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