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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BY 푸른하늘 2003-08-27

어제 벼룩시장에서 구인광고를 통해 면접을 봤답니다.

회사이름은 웅진코웨이. 비서/안내데스크 직을 뽑는다길래 외근직이 아니라는 확답을 받고 면접에 응했지요. 근데, 오늘 오후에 연락이 왔답니다.

어제 면접볼때는 엄청 근엄하고 사무적으로 보더니만 오늘은 괭장히 오버하는 목소리로

"아! 축하드립니다. 서류심사에 통과하셔서 내일 이사님 면접이 있으니 12시 40분까지 회사로 오십시요"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정장을 입고, 필기도구를 지참하라나?

뭔 필기도구? 하는 맘에 혹시 외근직이면 제가 사양하고 싶은데요..하니까 내근직 확실하니까 그런 염려하지 말고 시간에 맞춰 면접에 나오라고 하대요.

근데, 맘이 편하지가 않아요. 취직을 하려면 우리 둘째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입학금이다 뭐다해서 35만원이 목돈으로 들어가거든요. 만약 보내놓고 내근직이 아니고 정수기라도 팔라고 하면 어떡해요..참고로 9시 출근에 5시 30분퇴근이구 월급이 100만원이라네요. 보너스 400%있구요.  서류정리라고는 하는데, 결혼하고 첫 직장이라 괜히 맘에 상처라도 받으면

자신감을 잃게 될까봐 신중하고 싶네요. 혹시 웅진 코웨이 면접다녀오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저도 갈까? 말까? 고민중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