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자녀는 둘...
신랑은....참으로 기가 막힌사람입니다.
결혼하자마자 회사를 그만두더니...다시 입사한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못다닌다나요..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들,동료들과 세상을 욕하며 밤새 술을 마셔대더니....
첫아이 낳기 일주일 전에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너무도 미안했는데....
그나마 받아오던 월급도 한달생활비하고 적금 조금 부으면 허리때졸라매며 살아야했는데
앞일이 너무 걱정이더군요....어느덧 아이의 백일이 지나고...아이 반지며 팔찌 팔아 가계를
꾸려나갔지요.(물론 적금도 깨고)
그리고...그 이후로도 이회사 저회사 전전하며 다니더니...둘째 낳기 사흘전에
홀연히 사표를 던지고 친구들과 전국일주를 하러 혼자 훌쩍 떠나고...(친정에서 몸조리하는데...정말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결혼 예물로 받았던 다이아반지는 차를 바꿔야 한다며 허락없이 들고 나가 팔더니...
이번에는 아껴두었던 금반지 팔찌 쌍가락지까지 들고 ...그것도 또 몰래 팔아먹었더군요.
정말 이가 갈립니다. 눈물이 납니다.
남들이 들으면 아무일 아니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전 지금 너무 속상합니다.
둘째 아이백일이 지났는데...또 그 부주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무엇인가 해주지는 못할망정....매번 자식에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희 아이들은 착한 아이들인가 봅니다..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아이들때문에 살아야 한다는게...너무 슬픔니다.
철없는 남편이라고 하기엔...너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