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지방에 살았었죠.
결혼 4년만에 시어머니 잠시 모시러 서울로 올라왔어요.
1년 반만에 경기도에 내집을 마련했어요.
2년정도 살았지요. 남편도 경기도쪽에 직장을 마련하구요. 살던 지방에도 사업체가 있어서 주말부부로 살았지요.
그런데 갑자기 다시 지방으로 이사를 가자하네요.
아이들은 초등1, 5세 이렇게 둘인데..
이사가자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해서라네요.
지금의 경기도 집은 전세를 주고, 남편이 살고있는 아파트로 [거래처회사 사옥 전세2000만] 이사를 하자고 하네요.
남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올라온다는데..
남는돈으로 재테크를 해보겠다는 심산 같은데..
그러고는 내게는 자꾸 다른 아줌들의 재테크 소식을 전해주네요.
여자가 돈버는것은 집을 이용해서 돈버는게 최고라며..
정말 죽어도 가기 싫은데.. 더군다나 제대로 집을하나 얻어서 가는것도 아니고 거래처회사 사옥으로 들어가자니..
남편은 평생한번은 고생을 해야 한다며.. 제가보기에는 사서 고생같으네요.
난 여기 경기도에 살면서 차곡차곡 돈모아 조금씩 늘려가며 서울쪽으로 이사하고 싶은데..
그것이 순리 아닌가여.
불편을 감수해가면서까지.. 그리고 아이들 사투리까지 배워가며..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것일까요.
여기에서 겨우 친구도 사귀고.. 즐겁게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지방으로 다시 가면 다시 문꼭잠구고.. 은둔하며 살게될것같아여.
결혼초 지방에 살면서.. 아는사람도 없고.. 엄마도 멀고.. 거의 우울증에 시달렸거든요.
어떻게 해야 순리인지 잘 판단이 안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