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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져서 말안하는 남편


BY 아줌마 2003-10-10

몸살기운이 있어 약먹고 누워있는데 회식이 있어 늦는다고 하여 몸이 안좋아 먼저 잔다고 하니깐 그러라고 하네요.  누워있다가 딸아이 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새벽이 깨우네요, 한번하자고 그러는 것 같은데, 몸이 안좋아 응해 줄수가 없어 잡은손 뿌리쳤더니, 조금이따가 아침밥 안줄꺼야며 짜증을 내고 있네요.  아프니깐 자기가 차려먹고 출근하라고 하니깐 씩씩대며 그냥 출근해 버리더니 그 여파로 열흘째 입에 자물통 채우고 사네요.

친정엄마 말씀이 나이먹으면 남편밖에 없다고 하던데 젊은나이에도 내가 아프다고 하면 따뜻한 말한마디 듣기가 힘이 드네요. 점점 나이먹어가면 아픈데고 많고 할텐데 이런 남편이랑 살 생각을 하니 많이 슬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