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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않는 작년 오늘(금요일)


BY 가을 2003-10-18

작년10월 18일 위가 아파 마침 남편이 쉬길래 같이 병원에 갔습니다.검사와 위내시경을 하고 가까운 산네 등산도 했습니다.

갔다 오니 3~4시경. 남편은 회사일로 출장갈 일이 있다고 며칠전부터 얘기했던터라 옷을 갈아 입고 떠났습니다.1박2일로...

그러나 그것이 출장이 아니라는것을 1월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아가씨와 여행을 간 것이었습니다.9월부터 들통날때까지 9~10차례.

나중에 통화내역을 보고 다 알게 되었습니다.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사실을 왜들 모르는지...

회사에 쫒아가 박살을 내고 싶었지만 자식땜에...

그년은 떠났습니다.지금도 연락은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만나는것 같지는 않고...

먹지도 못하는 술을 수면제 삼아 먹다가 정신을 차렸죠.

열심히 운동도 하고 나를 위해살자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아무렇지 않게 살아 보려 노력하는데 가을이 되니 마음이 이상하네요.

작년 남편이 그년하고 놀아난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남편이 지꾸 싫어지고..어디든 떠나고 싶은데 남편하고 가고 싶지는 않고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자존심땜에 친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속으로 마음 삮이느라 힘들었어요..

남편이 어디가자 그러면 작년에 그년하고 갔던 곳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 미치겠어요.....그년하고 갔던곳에 나 데리고 가지 말라 고 말 했었거든요.

오늘도 남편은 회사에서 야유회를 갔습니다.

작년 오늘이 생각나 가슴이 답답해서 그냥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