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싶습니다.
나이 먹어서도 즐겨 할수있는 일이였음합니다.
그래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습니다.
아주 열성적으로..(신랑 표현으론 도를 닦듯이..)
합격인듯합니다.(11월 6일 발표)
그래서 요즘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울 둘째가 반대를합니다.
엄마없는 집엔 있기 싫다고..(남 초4)
전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면 엄마도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키웠습니다.
물론 예능을 제외한 전 과목은 제가 직접 지도합니다.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으며 매일 저와 규칙적으로 공부하기때문에
학업 결손도 없고 무엇보다 저녁 8시 이후엔 뒹굴며 티비보거나 만화보거나 책을 읽으며 무척 여유롭습니다.
제가 나가면 한달에 70에서 100정도 벌어 오겠지요.
지금 그 정도 의 여유가 아쉬운건 사실입니다.(많이 아쉽죠.)
5학년(남자)인 첫째도 곧 중학교에 갈거고..
그럼 엄마랑 공부하는것엔 한계가 있을텐데...
(사실 친구들은 아이를 학원에 안보낸다고 말들이 많아요.
난 학원보단 아직은 내가 더 잘 지도한다고 생각하는데)
학원비도 만만찮을 테고...
둘째를 잘 꼬드겨볼까요?
신랑은 입으로만 도와주는 사람이니...
내가 수입이 생기면 자긴 좋아하는 골프 눈치안보고 할 수 있어서 더 좋겠지요.
그래서 내가 일하는데 반대안합니다.
아니 오히려 찬성하죠.
자기발전이란 거창한 명분으로..
솔직히 돈만 많으면 일 생각안합니다.
지금 처럼 우리 아들 들 이쁘게 키우죠.
일을 시작하는게 더 좋겠죠?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