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요즘들어 가끔씩 친정생각할때마다 짜증이 나네여. 신랑한테도 미안하고...
결혼하고 제 첫 생일때 시어머니 "첫생일은 시댁에서 차려 주는 거다"하시며 많이
차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셨죠.(정말 잘 차려 주셨습니다)
거기다 아버님은 옷 사입으라고 몇 십만원씩 봉투에 넣어 주시고 시누들,조카들 돌아가면서
생일축하한다고 전화 해 주었죠. 근데 저희 신랑 첫 생일때는 생일날 신랑한테 생일축한다는
전화한통화 없더군요. 당연히 생일상도 차려주지 않았고...사위 첫 생일은 장모가 차려 준다는데..(친정이랑 저희집 무지 가까워여)
그날 친정에 전화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나마 우리신랑 생일 전날 언니가 밥이라도 사줬으니 망정이지...
시댁에 과일이라도 사 가면 저희 시어머니 사오지 말라고 야단하십니다.
저희 집에 갈때는 반찬이며 사 간 과일 나누어서 저희 다시 다 싸 주세요.
이런데 돈 쓰지 말라 하시며...(저희가 넉넉한 형편이 아니거든요)
더군다나 시골에서 감자며 고구마며 그런거 올라오면 저희 친정꺼까지 챙겨 주시고...
그럴때마다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그런거 받아서 친정엄마 갔다주면 울엄마 고맙네 한마디 하시네요.
그래서 저번엔 친정에서 사다주는거라 거짓말하고 시댁에 제돈으로 과일 사다 드렸어요.
어쩌다 한번 시댁에 모라도 보내면 어찌나 생색을 내는지...휴...
이런건 한 단면일 뿐이네요.
이보다 더 속상한일 많은 미즈님들 계시겠지만...
저두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었어요.
읽어주신 미즈님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