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마미(시모)도 이런지 궁금하네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분이시거든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지 아니면 시모가 이상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시모... 아들에 대해 유별나십니다.
결혼 초창기때는 시모가 하루에도 몇번씩 아침에 저의 집에 전화해서 아들과 통화하는게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낮에도 저 모르게 아들핸드폰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때는 한두번 하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날 신랑 핸드폰의 수신번호를 보니까 하루에 3~4번은 기본으로 하시더라고요.
어느 날인가는 아들이 통화가 안된다고 제가 밖에 있는데 저의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아들을 찾았습니다. 전 잘 모른다고 했더니 '그냐'고 하더니 10분 있다가 시모가 다시 전화를 해서 정말 아들이 어딨는지 모르냐고 물으셨죠...
그때는 그냥 할 말이 있으니까 아들에게 전화를 하시는거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4년째인데도 아직도 시모는 하루에도 몇번씩 신랑과 통화를 합니다.
그것까지는 그래 병적으로 전화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이해를 하겠는데...
왜 집에서 전화를 받는다고 하면 '이따가 전화하마' 하고 끊으시는지.
아들이 집에 있을 시간에도 꼭 아들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남들이 보면 시모가 아들하고 며느리 몰래 사귀는 줄 알겁니다.
오늘도 신랑이 집에 와 있는데 시모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신랑이 '집이야'하니까 '이따 전화하마'하고 끊으시더라고요.
맨날 이런식입니다. 집이라고 하면 '이따 전화하마'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무슨 비밀이야기가 그렇게 많아서 아들과 속닥속닥거리고 싶은건지...
시댁 김치 담그는 날이라는 말씀을 며늘에게 안하고 아들에게 비싼 핸드폰 전화로 전화하시는 분 저의 시모 밖에 없을겁니다.
남들 시모도 이런가요?
내가 시모를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아님 시모가 이상한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 시모도 하루에 몇번씩 아들에게 전화하나요?
정말 이젠 지긋지긋하네요. 몇십년이 지나도 저의 시모 이런 버릇은 안고쳐지겠죠.
정말 병적이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