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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나는 신랑- 병적인 시모사랑3


BY 화나 2003-12-08

제가 친정에 안 가 있는다고 했는데도 신랑 시댁을 가네요.

시동생부부가 지킨다고 해도 자기가 꼭 지켜야겠다나 어찐다나...

그 놈의 시댁 한번 안 지킨다고 누가 뭐라고 하나요?

시동생 부부가 몇번이나 시댁 지킨다고... 이럴때나 지키게 놔두지.

오라는 시모나 가는 신랑이나 똑같습니다.

신랑이 이러니 시모한테 정이 갈려고 해도 정이 안가네요.

시모에게 신랑뺏기는 사는 사람 기분 아시나요?

이건 신랑이란 사람 나랑 몸만 결혼했지 시모랑 정신적인 결혼을 했습니다.

모든 생활에서 뭐 사주고 싶은 인간도 시모고, 뭐 해주고 싶은 인간도 시모고. 이런 인간하고 사는 사람 있나요?

정말 끔직하네요.

아내가 임신을 하면 좀 변하지 않나요?

그것도 결혼하고 몇년만에 가진 첫 애인데...

애를 가져도 시큰둥. 시댁인간들때문에 고생해서 유산기 있어서 입원해도 병실 하루 제대로 안 지켜주고 친정엄마 쪼르르니 부르고. 먹고 싶은 것을 사주는 것도 없고.

정말 해도 너무하네요. 이러니 그런 신랑을 키운 시모 욕이 저절로 나오는 거겠죠.

오늘도 병원가서 애가 좀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은 저에게 신랑이 기껏 한다는 말이 뭔지 아세요.

얼마전 시모 여행간다고 해서 제가 이것저것 챙겨주었거든요. 오늘은 그러대요. 삼푸는 없냐고. 그래서 삼푸와 비누는 두분이 많이 쓰실거니까 그냥 집에 있는거 가져가시는게 낫다고 그랬더니.. 그것도 일회용을 달라네요. 10번 쓸 일회용을 갑자기 어디서 만들으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 전에 어디 연수갔을때 그곳에 있던 거 가지고 와서 시모 줄껄 그랬다고 그러대요.

다른 사람의 신랑도 이러는가요?

정말 이런 인간하고 계속 살아야하는지 머리가 아프네요.

나중에 애 태어나도 애는 관심없다 오로지 시모 너만 있으면 된다 하겠죠...

그럴꺼면 시모랑 결혼해서 살지 왜 결혼을 해서 사람 스트레스 받게 하는건지...

 

나와 애기를 위해 병원가는 시간은 아까우면서 시댁가는 시간은 안까운 신랑.

시모 뭐 사주는 것은 안 아까우면서 내가 뭐 먹고 싶다면 언제 그런 말 했냐는 신랑.

나도 나에게 관심을 갖는 신랑하고 살고 싶네요.

시모만 only you하고 사는 신랑 정말 싫다 싫어.

애만 아니면 이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