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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BY 행복하게 살고 싶 2004-01-14

요즘 대부분 그렇듯이 아파트 생활많이 하고 있잖아요.

 

저역시 아파트에 살면서 이사온지 2년이 넘도록 이웃과의 교류도 없이 지냈습니다. 물론 아기키우느라고 바쁘기도 했고 절실하게 이웃을 알면서 지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지요.

그러다가 이웃과 이렇게 지내서는 안되겠다싶어 제가먼저 다가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앞집아줌마는 자주봐서 얼굴은 아는데 커피한번 마신적없어 제가 과일선물셋트를 사가지고 방문했습니다.한결 가까워진 느낌이고 마음도 뿌듯했습니다.

위층아줌마는 길에서 먼저 저에게 어디가냐고 묻기도 하고 그래서 놀러가기에 불편함이없을거라고 혼자 판단을 했죠.

 

역시 과일셋트를 준비해서 큰 맘먹고  방문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라 경비실에서 인터폰을 연결해서

 아래층인데 놀러가도 되겠느냐고 물어봤다가 왜그러느냐고 자꾸 묻기에 특별한건없고 인사좀 나누고 싶다고 했다가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습니다.

순간 밀려드는 나 자신에 대한모멸감과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창피함,여태까지 2년넘도록 인사도 없이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왔는데 왜 갑자기 분수를 떨었나싶고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웃끼리 앞집사람이 누구고 바로위층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서는 안될것 같은 생각에 제가 먼저 다가서기로 한건데 여러분 이웃들도 그런가요?

 

제일좋은 키위라고 신경써서 골라온 키위가 불쌍하고 그동안 둘러보지못한 이웃이나 찾아서 전달해야겠습니다.

만약에 엘리베이터에서 위층아줌마를 보게된다면 전 어떻게 해야하죠?

죄지은 사람처럼 또는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또 다시 모르는 사람처럼  어서빨리 내리기만 바래야하나요?

이웃과 사귀기 정말어려운것같네요.

여러분 의견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