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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비슷한 딸... 걱정이됩니다..


BY 딸사랑 2004-02-03

전 올해 서른중반으로 접어들었고 울 큰딸은 이제 2학년 올라가네여

결혼하고 이사한번 가지않고 쭉 한곳에서만 살았지만 이상하게도

제주위엔 사람들이 없더군여..ㅠㅠ

같은 또래 엄마와 좀 친해지려면 이사를 가버리거나 아님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거나 해서 멀어지구여..

그래..나야머 친구 없어도 혼자 지내는게 익숙해서 그런다지만

울딸.. 거의 나와 성격이 비슷해 친구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자주 놀러오는 친구한아이만 빼면 남의집에 잘 놀러가지 않고

요며칠은 그아이가 놀러 오질 않으니까 왠종일 혼자 놀더군여

그래서 오늘은 딸애 에게 너두 친구 많이 사궈서 여기저기

놀러 다니라고 윽박을 질렀더니.. 고개만 푹 쑥이네여..

하긴 저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겠져..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그럼 좋은친구 많이 사귀라고 얘기했는데

자꾸 이런얘기가 애한텐 부담이 되는거 같아서 자주는 안할려고

합니다..

딸앨 보면 제학창시절 생각이 나서 더 가슴이 아프네여..

지금 생각해보면 진정한 친구하나가 무엇보다도 소중한데

그것을 왜 몰랐나 싶네여..

전 정말 공부잘하는 아이보다 성격이 좋아서 친구들이 많은

아이로 자라는게 바램이에여..

그래야 저처럼 (글타고 우수한 성적은 아니였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거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