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좀 가라 앉히고 더 적어 봅니다.
울 신랑을 오늘 완전 분해를 해 버릴겨.
97년에 만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 신랑한데서 받은 선물이라곤 5개도 않될겁니다.
얼마나 재미없고, 분위기 모르는 사람인지............정말 밉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밉지만.
전 결혼해서 생일도 챙겨주지 않는 신랑때문에 무지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서럽고 울고 불고 .....나중에는 진짜 챙피하더라구요.
요즘 젊은 신랑이 마누라 생일도 않 챙겨준다................믿어지시나요?
전 정말 충격이었죠. 친정 언니들한테도 거짓말 했어요.
신랑이 잘 해주더라고 하면서.
그래서 포기를 하면서 사니깐 작년에는 제대로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힘든 맘이 가시지 않아요.
그리고 주말 마트가서 장보는것 ...일상생활 아닌가요?
특히 우리처럼 어린애기 있는 집은 더더욱.
전요, 마트가는것도 졸라서 겨우 가요.
이 인간은 만사가 귀찮아요.
집에오면 씻고 밥 먹고 바로 취침 준비해서 텔레비전 보다가 10시 전후로 자요.
주말에는 아주 왕 짜증이죠.
그래도 입은 살아서 어찌나 먹는것은 찾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왜 이리 신랑이 미운지............
젊은 사람이 너무 늙게 사는것 같아요.
서로 너무 무덤덤하고, 그냥 말 그대로 `부부`니깐 한 집에 산다 이것 같아요.
진짜 애들 때문에 참고 살고....
결혼 할때 사랑보다는 `이 정도 사람이면 ~~~` 하는 맘이 많았어요.
그래도 내 신랑인데..........이런 맘으로 여태껏 살고.
나도 젊디 젊은 여잔데.....남편한데 챙김도 받고 싶고.
예쁘게 해서 어디 놀러도 다니고 싶고,..........
님 들도 이렇나요?
7년 살고 이러면 앞으로 40년을 어떻게 더 살고나?
옛날엔 결혼하면 당연히 한평생 살것지 햇는데....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 보면 대단하신것 같아요.
금혼식..............정말 의미 있는 일이죠.
축복받고 축하 해줄일 이고요.
내가 늙어 가나봐요.
참고 사는것이 최선을 아닐것인데, 자꾸 애들 땜에 참아지네요.
큰애가 눈치가 빠른 편이라.
현모양처가 되고픈데.........나 한텐 어렵네요.
도 와 주 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