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불과 얼마전에 나에게 잘못했고 또한 아이들 보기 부끄러워서 이젠 새로운 마음으로 살거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그때도 그랬다
한번 부끄럽고 말자고....무엇이 그렇게 잘못했고 다시 그러지 않겠다면 어떤일을 어떻게 안그럴건지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주어야지만 나도 지나간거 잊어 버릴수 있을거라고 ...
그런데도 한사코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만 뭉둥그려 이야기만 하고 다시는 아버지로서나 남편으로 실수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
바로 채 열흘도 안된다
경제적으로 능력없는 것은 결혼15년이상 살아오면서 포기하고 나라도 같이 벌면 그런 부분쯤은 해결이 될것만 같았다
그런데도 이사람은 왜 그리도 술 유혹이 많고 정상적인 가정 생활하지 않은 친구와의 만남에서 노래방 술집 등 온갖 유혹에 잘빠지는지 모르겠다
결혼 15년만에 4박 5일간 교육간 사이에 딸 둘을 두고서 첫날 부터 외박하고 그뒤로도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늘 술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족과 하는 시간 보다 많았다
늘 신용 카드는 노래방에서 논 영수증이 한달에 몇십만원씩 나오고 벌어오는 돈이 이백만원도 훨씬 안되기 때문에 그금액이면 항상 우린 가난하게 살아야만 한다
올해들어서 노래방이 아니라 술집 봉사료가 술값보다 더 비싼 영수증을 끊어 온다
어려운 살림 살이에 어찌 살야야하는지 눈앞이 깜깜하다
직장이 교대 근무를 갑자기 해야 하게되어서 먼저 아이들 때문에 그만두었다
사실은 남편을 믿고 일을 할수가 없어서다
이렇게 글을 쓴것을 선배님들께 도움을 받고 싶어서예요
남편에게 문자도 오고 전화 번호도 핸드폰 번호가 오는데 전화를 해보니 여자이고 아무래도 오전중에는 잠자다가 받는 목소리 같고 오후 늦게 전화하면 아주 젊고 밝은 여자 였는데 술집 여자 인거 같아요
보니까 남편도 전화를 하루에 몇번씩 하고 그러는 거 같은데 술집 여자가 하는 전화까지 이렇게 신경쓰면서 남편을 바로 세우게 해야하나 싶어서요
늘 실망만 안겨주는 사람이다 보니 아이들 모르게 그냥 자식만 보면서 아무런 기대없이 살아갈수도 있지만 나도 사람이다 보니 참 사는것이 구차 합니다
봄날에 어두운 글 드려 죄송하고 여기 오시는 가정만이라도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