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에 이어 남편과 싸웁니다
밤에맘 일을 하니 하루종일 부딪히고..21개월 아들은 악을 쓰면서 싸우는 우리 미친개들 속에서 울기만 하고..
아이앞에서만은 싸우지 말자해도 둘다 절대 안지는지라 아이는 상관 없습니다
아들이 불쌍합니다. 결혼 5년만에 가진 아긴데 그애를 가지고부터는 더욱 이혼하고싶고 더욱 열심히 싸웁니다
첨에는 신랑이 욕을 하더니 이젠 저도 전염됐는지 같이 욕합니다
이런 모습이 너무나 추합니다
하지만 그인간 앞에서는 절대 져주고 싶지 않습니다
뭐든지 그가 하자는거 안하고 싶고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들은 울어대고 신랑은 시비걸고 하니 차라리 죽어줄까..하는 생각도 들도 아님 정말 이혼이라도 해야할까...맘이 처랑하고 눈물만 나네요
아무도 찬성하지 않는 결혼을 했는데 겨우 이꼴로 살줄이야..
제일 걱정되는건 아들이예요
하루가 멀다하고 악쓰고 싸우는 부모아래서 정신적으로 이상해지지는 않을까...
차라리 어미를 용서하지 말라고 속으로 흐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