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알고있는바로는 중학교 1학년 정도면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은 되야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그렇지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을 생각해볼때 그동안의 내 생각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으로 갈등이 심합니다.
꼭 다그치고 야단쳐서라도 공부를 시켜야하나요?
아니,솔직히 그냥 두고 볼 자신이 없는데 어떡하지요?
저희 아들은 현재 중학교 1학년입니다.
하지만 열시만 되면 잠을 자야되는 아이입니다.
10만 넘으면 졸음이 쏟아지다가 보통 10시30분이면 잠들어야합니다.
하지만 학교과제물과 학습지만 하는데도 보통 한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는 걸리지않습니까?
하여,보충수업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5시30분쯤 되니
오자마자 씻고 조금 쉬었다가 7시전이면 저녁을 먹습니다.
해서 8시쯤부터 책상앞에 앉으면 9시30분쯤 각종 과제물(학습지)를 끝내고
시험공부를 하는데 제대로 앉아서 공부를 해도 10시 반에 잠자려면 겨우 1시간밖에
공부를 못하는건데 이 한시간도 제대로 앉아서 집중을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는거
아닙니까?
시험공부좀 하라고하면 공부에 집중 못하고 물 마시러 나오고 동생이 말 걸어서 못하고
이것저것 물어오느라고 못합니다.
해서 결국 한시간도 제대로 못 채웁니다.
제 아들아이의 이런 상황을 보다못해 너무 답답하고 초조해서 같은 학년의 딸아이를 둔 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그 친구의 딸 아이는 중학1학년인데도 12시 ,12시30분까지 자기 스스로가 공부하다가 잔답니다.
이 얘기를 듣고나니 제 아들아이를 보면 더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막무가내로 공부시킬수도없지않습니까?
또 이렇게 한다고 공부를 하겠습니까?
공부란,스스로 알아서 해야하고 또 본인 스스로가 공부욕심을 내야 능률도 오르는게
아니냐구요?
같이 앉아서 시간을 보내보기도하고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 쳐봐도 저희 아이는
아직 공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욕심도 전혀 없는것같구요.
성적이 아주 나쁘지는않지만 성적때문에 마지못해 실업계로 가야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까봐서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그냥 두고만 볼수가 없네요.
기말고사가 곧 다가오는데도 컴퓨터게임에 욕심내고 졸음을 못 참고 조금도 공부에
신경을 못 쓰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하나요?
남들은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범생같다고 말하는데 이런 말들이 저를 더
답답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