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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 친구문제


BY 엄마 2004-06-30

저희 아이는 혼자 자라다보니 무척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제가 또 주윗사람들과 많이 친하면서 왕래가 자주 있는편도 아니어서

더더욱 심심해하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아이 내년이면 학교들어갑니다.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같이 자주 다니는 엄마가 있었어요.  그 집 아이랑

자주 많이 놀았죠.

그러다가 7살이되다보니 집에서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도 들여야 할 것

같고 태권도도 시작하다보니 평일엔 가급적 외출을 안하거든요.

그래도 아이는 친구가 필요하잖아요. 

동네 친구들이랑 놀기도하는데 만나는 아이들 모두가 같은 유치원에

다니니까 그 친구들끼리 더 친한것 같더군요.

요사이 저희 아이가 조금은 소외당한다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제가 많이 신경을 못 써준것 같아 새삼 미안합니다.

주로 어떤 아이 집에서 만나 노는데 그 집 엄마가 주로 자기집에

와서 놀게끔해요.

저희 아이는 우리집에와서 같이 놀고싶어 우리집에 가자고 하나봐요.

그런데 매번 거절당하죠.

자기 아이는 다른집가서는 놀기 싫어한다는 이유인데... 제가 생각할 적엔

저희집만 못 가게 한 것 같더군요.

사실...  그 집 엄마가 저희 아이랑 많이 비교하면서 경쟁심이 많거든요.

그래서인지 요사이 그 아이도 저희 아이를 만나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금은 멀리 하는 것 같단 생각마저 듭니다.

그집에 놀러갔다가 종종 혼자서 그냥 집으로 와 앉아있는경우가 있어요.

왜 그러냐고 물음  그 아이가 자기집이니까 모든 자기 맘대로 한다고 했데요.

아마도 그 집엄마도 그걸 원해서 자기집에서만 놀게끔 한 것 같더군요.

그런중에 우리아이와 그 집아이가 가장 트러블이 많은 듯 하구요.

참 ...어렵네요.

어제도 잠깐 그집가서 커피를 마셨는데 저희 아이와 그 집아이가 다툴때

우리아이가 말을하면 그 집엄마 입에서 쳇!  쳇! 하는 비웃음을 말을 날리더군요.

아닐거라고 생각하려고했지만 ...  저번에도 저희집 아이가 태권도를 한다고

심하게 잘난척했다고 말하던 그 엄마거든요.

 

선배엄마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아이한테는 지금 친구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 엄마가 저희 아이를 더 경쟁심있게 바라보아서 저도 좀 난감해요.

다른 아이들은 아마도 그  아이를위해서 양보를 많이 하나봐요. 자기집에서

놀게되면 아이들이 좀 그런면이 있잖아요.

그렇게봐서 그런지 그집 아이 무척 자신감넘치는 성격으로 많이 변했더군요.

 

정말 아이를 강하게 키우고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아이가 분에 못이겨 자꾸만 그집서 놀다가 집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