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가 지금 17개월인데요
아침에 친구가 전화를했습니다
자기 사무실아랫층에 사장님 친형님이 사무실을 차리는데 와서 일할생각없냐고요
사무실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연초에 준비한다고 그때부터 출근하면된다고합니다
친구를 좋게 보셔서 친구에게 아는사람중에 일할사람있는지 소개 부탁하신거구요
친구가 제가 애기엄마인데 괜찮겠냐고했더니 괜찮다고하셨대요
급료도 연봉으로 매달 120만원선이구요
출퇴근도 칼일거같습니다
전철역하고도 가깝구요..울집에서 출퇴근 소요시간은 넉넉잡고 한시간정도씩이구요
근데 울애기가 걸려서요
내년초면 두돌이지만 세돌까정은 울애기 내손으로 키우고싶어요
울애기가 덩치가 작아 돌쟁이 같아보입니다..같은 개월수 애기들이랑있으면 넘 작아 안쓰러워보여 놀이방에 보내면 덩치 큰 애들한테 치일까봐 걱정되고요..애기가 아직 말을 못하니 놀이방에서 뭔일이 있었는지도 들을수도 알수도없고..
친정이랑 시댁은 양쪽 다 일을하셔서 울애기를 봐주실수없구요
글구 내년에 둘째계획하고있었거든요..넘 터울지면 않될거같기에..
우리집 경제사정은 신랑이 150만원이 급료구요..보너스는 70만원씩 4번입니다
올해 가을이나 내년엔 지금보다 큰집으로 이사갈려고하고있고요..아마 대출금으로 40만원정도씩 지출해야할것같아요..지금도 빡빡한 살림인데말이죠..
돈이 많이 아쉽기는하지만 아직은 애기 더 키울려고했는데 친구가 소개해준 회사조건이 괜찮은것같아 망설여지네요..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다녔으면하는 눈치인데..제가 워낙에 난 결혼하면 절대 회사다니지않는다고 전부터 못을박아놔서인지 대놓고 출근하란말은 못하더군요(전 정말 결혼해서까지 직장다니고싶지않지만 나 하기싫다고 다 않할순없겠죠)..글구 친구가 소개해주는자리라서 불편한점도있구요..사장님들끼리 형제분이시고 사무실도 아래윗층이니..불편한 점이 생길것같습니다..제가 아는 다른친구는 친한친구랑 한 사무실서 근무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시샘하고 엄청 사이가 않좋아져 친구사이가 완전히 멀어졌거든요..걱정이 되네요..서로에게 불편한점이 생길것같아서요..
이 회사 출근하는 것이 나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