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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싫어


BY 마누라 2004-07-19

어제가 제사였고 내기분은 최악이었다. 장남며느리로 어른모시고 산지12년차 이제 내나이 38 젊음도 청춘도 내전부를 그들을 위해 살았다. 3명의 시동생과 2명의동서 그들의 결혼과

일상등 젊은 시부모 공양등 내 삶이 지쳐 쓰러져도 싫은 소리한번 한적없다.

남편 착해도 갈등 고통 이런 부분에선 철저한 이방인 이었고 등을 돌렸다.

동서들이나 시동생들 시부모들 내말에는 끙소리 하나 안한다. 결극에는 자기들이 일하기 싫으니까

이제는 조금 편안해졌다 허나 우리 시모 (세상에서 내가 제일 이쁘다는) 매일 잔소리 조금 속상한일 있으면 나한테 화풀이 다하고 ....

 

모르겠다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도망가고 싶다. 어제 처음으로 시부께 반항했다. 4번 불러도 대답안했다. 간이 배밖으로 나왔나 보다. 11명의 식구들 징글 징글했엇다.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그댓가가 (댓가를 바란적없다)아무리 화가나도 소리한번 지른 적없다(그냥 침묵했을뿐)

 

시부시모 둘째동서 (둘째시동생은 정말자랑스러운 아들이고 나도 인정한다)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세째동서는 찬밥이고 나는 주방에서 서서밥먹고 둘째는 안방에서 시어른들과 같이 밥먹고

 

그들은 내가 그모든것들을 이해한다고 착각한다. 언제나 그랬으니까

 

둘째집에 모처럼오면 내가 밥차리고 국퍼주고 설긋이한다.

 

이제는 그모든이들이 싫다. 동서들 다좋아하고 특히 세째는 내친동생과도 같을만큼

 

이해하고 고생도 많이했다. 둘째도 착한것같은데  그럴때마다 내신세가 처량해진다.

 

어제 남편에게 그랬다 나에게 정주지 말라고 난 너싫다. 지독한 배신 느끼기전에

서서히 정리 해라고 아이 놓아두고 갈테니 너그들이 키우라고 아이 빌미잡을 생각 말라고

 

우리아이에게 묻는다 엄마는 집에서뭐냐?

 

응 가정부

 

참고 살려고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

왕사마귀님 조언좀 해주세요 전에 내글일고 리플 달아주셨죠

 

전친정아버지고 위암말기로 고생하시니까 친정에는 못가겠어요 어디도망가서 혼자살고

싶른데 ..........

현명한 왕사마귀님은 인내하라고 하겠지만 그말만은 삭제 해주셔요 이렇게 있다간 자폐증 걸릴것같네요

전에 내글보셨죠 11명의 맏며느리로 살던 내이야기

분가 실은 남편에게 고마움은 있지만 (원래 착한사람이니) 원망이나 서운함이 한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라면 남편이든 그어떤남자든 이가 갈립니다. 그들은 그들의 안위와 편안함만 추구하고죠

아컴사연보고 더더욱 절실해졌어요

 

미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