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이혼경력(각 각 32,38살)은 있고 어려운 시기에 만나 의지하며 2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 결혼하잔 말을 안 합니다....
저도 재혼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기에 만남초기부터 결혼얘기는 별로 하지 않았고,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결국 동거까지 하면서도 둘이만 좋으면 됐지 복잡하게 결혼은 무슨...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만남이 오래되다보니 앞일이 걱정이 되더군요....워낙 자기 얘길 안하는 사람이라 어렵게,어렵게 결혼얘길 안하는 이유를 물었더니....아버지 사업으로 인해 집안에 빚이 많고 부모님 건강도 안 좋으셔서 당분간 결혼할 생각이 없답니다. 제가 감당 못할거라구요...전처와도 결국 그 문제로 헤어졌던거라고....예전엔 전처가 시댁에 너무 못하고 모시고 살자고했더니 집을 나가버렸다고 했는데...그게 다 빚땜에 부모님과 집을 합치게 되면서 생긴 일이었는 줄은 이제 알았죠....
같이 살면서는 생활비만 내고 각자 월급은 알아서 관리하고 있어서 많은 이자를 갚고 있는지도 몰랐죠...선물이나 외식에도 인색하진 않았구요..전혀 몰랐어요...그런 줄은...
빚이 많아 결혼할 수 없다면서, 애초에 그런 내색도 안하고 왜 저를 만나고 같이 살았는지...그리고, 절 인생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정말 사랑한다면 차라리 솔직히 말하고 도와달라고 하는게 정상이 아닌지....
저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 핑계를 대는게 아닐까요...? 아님 정말 저를 걱정해서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