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로 산다는것이 왜이렇게 힘이드는지 모르겠네요.
어느세 누군가에 부인으로 산지가 5년이 넘었네요
이젠 서로에 대해서 알때도 된것 같은데 ..
내가 머리가 나빠서인지 너무 단순해서인지..
우린 항상 싸움에 시작은 남편때문이것 같은데 끝은 내가 문제가 되어
끝나버리고 마내요 항상 ..
문제가 발생했을때 조금만 마음에 평정심을 찾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수월하게 마무리될 일도 아무생각없이 툭툭 던지는 말과 행동땜에
항상 역효과가 나고 말죠
오늘도 그러네요 아들놈이 감기로 아파서 아빠에게 전화를 하대요
저 아파요 아빠 빨리오세요 하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역시나 더군요
남편도 회사에서 문제가 생겨 어쩔수 없었으리라는 걸 알았지만 술먹고 전화하는 바람에
갑자기 머리가 핑돌아버린거죠 제생각엔 아무리 회사에 문제가 있어도 아파서 빨리들어 오라고했던 아들놈 생각하면 회사에서 아무리 힘든일이 있었어도 일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생각에 정말 아무생각없이 남편입장 헤아리지 않고 내생각만 따다다 했죠 그랬는데 거기서 남편도 화가 났나봐요 미안하다고 전화했는데 그렇게 밖에 못하냐
내가 늦고 싶어늦었냐 등등...
그렇게 말하니깐 또 할말없어지데요..
하지만 처음 문제는 남편 아닌가요 어쨌든 ..
요전에 별루 기억해내고 싶지않은 일이있어는데 ( 그것도 남편 문제였죠) 그땜에 전 정말 안하던 짓까지하면서
그때 기억을 지울려고 노력도 했는데 정말 모든게 귀찮고 힘이드네요
방에서 꼴록대며 자고 있는 아들도 짜증나고 자다가 한번씩 깨서 울어대는 딸도 귀찮고
지금은 그냥 조용히 내가 사라지고 없었으면 하는 생각만 드네요
내일 아침 마주쳐야하는 신랑도 지겹고 이런생각하고 있는 내자신도 짜증나고
또 이때만 넘어 가면 괜찮을지 ......
어쨌든 요센 정말 내가 내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