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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 이혼???


BY 답답 2004-12-03

결혼 5년차, 4살 2살의 두딸이 있습니다.

 

남들은 마냥 그저... 가정적일 거라는 생각과 더불어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머금은( 그 뒤의 이중적 모습 가득)

남편과 별거 5일째입니다.

 

딱히 이거다 하는 건 없지만, 고름이 터질때가 되서인지

서로 정없이 힘들어 하던때에

남편이 이렇게 보고 있자니 힘들다며

좋은 생각으로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 그리워질때가지 있어보자면서

짐싸서 나갔드랬어요.

 

전 이렇게 하려면 이혼쪽을 주장하고 있거든요.

 

근데 남편은 제 생각인데요, 아마도 사회적 편견이 두려운 눈치에요.

 

뭐 늘 분위기 메이커이고 미소맨이었는데...

이혼을 하면 괴로운데 어찌 미소를 짓겠느냐며 ...

자긴 이 지역을 떠나 살아야 한데요...

 

아이들도 자기가 다 키울건데... 실질적으로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깐 지금 상태처럼

정말이지 이혼서류 제출만 안했지

(이혼서류 작성한 것고 보관중)

월급통장 관리하면서 그저 애들 잘 보살펴달라는

당부만 당부만 하고 있습니다.

 

괴롭고 우울한데 이번 토요일 쉬는데

이 겨울에 동물원 가자고 합니다.

 

무슨 우리가 애틋한 부부라고...

이런 행동도 너무 싫어요 전

마치 아무일 없는 듯 사람대하고

또 그에 합당한 반응없음

자길 외롭게 한다느니 넌 애교도 내조도

없는 로보트 같다느니...

 

도대체 이 인간 장단맞추기 너무 혼란스러워요...

 

님들께서도 딱히 이거다 하는 방안이 없을 줄은 아는데요.

그래도 별거하고서 더 부부사이가 좋아질 순 없을 듯해요.

지금 상태에서 제가 확실하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런지가

판단이 안서서 이렇게 감히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사실 애들도 맘에 걸리긴 하지만서두

(매정한 모정이라 할지도 모르지만)

남편이 지금이라도 젊은 나이니깐

자기가 이상하는 와이프를 만나서

알콩달콩 잘 살길 바래요.

 

근데 이혼은 죽어도 안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별거생활은 거의 이혼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이렇게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 정말 싫어요.

때론 이 엄동설한에 밖에서 잠자고 지내는 것 생각하면

짠하다가도 그것은 아주 잠깐이고... 여전히 화가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들... 편히 주무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