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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습관..


BY 딸에미 2005-02-22

대학3학년인 딸아이가 있는데요

정말 걱정이고 참으로 난감합니다

어릴때부터 자기의 물건을 귀한줄 모르고

대충대충 하더니...

요즘은 눈에 띄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년전에도 삼촌이 생일 선물로 최신식 휴대폰을 선물

한적이 있어요

그런데...딱~~~~한달만에 잊어버렸어요

엄마 입장에서 울매나 울화통이 치밀던지요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잠시 쟁반을 갖다 놓는 사이에...

정말 눈깜짝 할 사이인데.. 그사이에 없어졌다고...

책하고 핸드백하고는 다 있는데 휴대폰만 없어졌데요

그래서 몇달은 미워서 절대 안 사줬지요

여름방학때...아르바이트 해서 또 하나 사더라고요

그런데 어제요...항상 손에서 떨어질줄 모르게 갖고 다니던

폰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또 잊어 버렸데요

어찌나 밉고 ...한편으로는 이 가시나 이거 어쩌면 좋을까

온갖 걱정이 다 되는 것 있지요

잊어버린 상황 들어나 보자고...다그쳤지요

지난주 며칠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10시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서서 있으려니까

딸도 힘이 들었던지 잠시 쉬는 공간이 있다고 그러데요

폰을 머리맡에 두고 잠시 쉰다는게 깜빡 잠이 들었데요

그래도 그렇지....알바하러 가서 그따위 정신 상태로 도대체

뭘 하는거냐고...

어찌 자기 물건을 집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을 자냐고...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는것 있지요

엄마인 저한테 들켜서 그랬지...

어찌~~~아침부터 안 한던 짓을 하더라고요

아침에 딸이....하는말...

"엄마 이젠 3학년도 되었고 정말 공부좀 해야 겠다고"

그래서 휴대폰도 없애야 겠다고...

제가...   하이고 그 중요한 고3때도 그렇게 안하던 공부

이제 열심히 하겠다고..

어찌나 대견한지

하이고 이제 철 드나~~~하고 웃었지요

매사가 똑부러지지를 못하는 딸아이..

자기 물건 어디다 질질 흘리고 다니는 딸아이...

이젠 정말 걱정이 더 된답니다

제가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랬어요

옛날 미친년이 아기를 업고 가다가

포대기를 어찌나 헐겁게 매고 다니는지..

하루는 포대기가 흘러 내리는데 ...

이 여자가 자기 아이가 빠진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거리를 헤메고 다니더라고...소리를 지르면서

꽥~~~했지요 갑자기 이 미친*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버르장머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성격도 항상 느긋하고 바쁜것은 눈꼽만큼도 없고

참고로...남편과 저는 철저한 편이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