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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나는 미친년이 되었다


BY 어제 2005-04-16

매일 술먹는 남편..짜증이난다.도대체 처자식이 집에서 눈빠지게 기다리는거 아는지 모르는지..사고방식이 자유분방하다.마누라 옆에 있어도 딴 뇬하고 시시덕 거리질 않나...어쩌다 함께 외출하면 마누라는 뒷전이고 친구나 주변사람 식당 아줌마등등에게 친절친절...나는 뒷전...나는 뭐란 말인가 그래서 이제 함께 안다닌다...그런데...도대체 밤늦도록 어디냐고하면 동네근처...요아래..대충얼버무리니까 호기심이 생긴다.차라리 확실하게 000주점.딱히 바람기가 있고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연막을 슬슬 피우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꼬치꼬치 따진다...

000노래방..이렇게 딱 상호를 대버리면 그런가보다 할텐데...어제 또 늦어서.(사실 집에 그넘 들어와도 아들에게 공부하라 잔소리 1시간씩 하니까 나도 싫은데...내맘이 또 늦으면 어디서 몬짓을 하는지 혈압도 오르고 내정신이 아니다..어제 어디에 있다고 해서 상호까지 대길래..(내가 물어서..) 그냥 어쩌고 어떤인간들하고 어울리는지 먼발치서 훔쳐보기만 하고 올려고 했다.11시쯤...근데 그넘을 딱 보는 순간 이성을 잃고 면전에 대고 화를 내었다.그런데 12시 까지 도대체 남자들..집에 갈 생각을 하지않고 뭉쳐 다니는데..그런 사람들은 집에서 안기다리는지...아님 모두 독신인지...집에 오건말건 신경을 끊은 건지....얼핏보니 머..나쁜 사람들 같아보이진 않았다. 남편이 일하다가 사건이..하나 터져서 그거 수습하려고 그러는데..하고 엄청 화를 낸다...내가 알게 모야..말도 안하고...일도 열심히 하는지 몰라도 노는거 어쨌던 좋아하니까....내 꼭지가 돈거다...아씨...화난다....평소에 난 너무 얌전하고 말없고 남앞에 나서기 싫어하는데...가끔 드물게 내가 미칠때가 잇다... 이게..바로..악연인데.....참을걸 그랬나 싶기도하고 화도 나고 기분이 영 찜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