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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속상한지


BY 아내 2005-04-18

맞벌이 한지 4년만에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쉴형편은 절때 아니었는데  직장 사람들과의 오랜 스트래스로  많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한 일주일쯤 쉬다 바로  잘 아는분이랑 조금한 식당을 했었는데 한달도 못가서 그만두었어요

이유는요  내가 좀  젊다는 이유로 절 앞세워 장사할려고 했었는데요 동네다 보니 말도 많고 또 생각처럼 마음이 잘 맞지않고 해서 그런저런 이유로 그만두라해서 그만 두었답니다

그러고 지금 한 보름정도 되었는데요

신랑보기 너무 미안하구요  무슨 큰죄를 짓고 있는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벌던 사람이  그만두고 나니 당장  대출금 세금 학원비 다 밀리고 있어요

벌때는 한달쯤 쉰다해서 뭐 그렇게 표날까 했는데요

그게 아닌것 같아요

신랑도 수입이 들쭉날쭉이고  제가 일할때는요 신랑 돈못벌어온다고 바가지 긁고 했었는데  그것까지 다          무슨 큰죄 지은모양  돈이라고 거져와봐야 나가기 바쁘고 이래저래  신랑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일할것도 마땅하지 않고  물론 제게 문제가 많겠지만 사람에게 너무 치이다 보이다 집밖나가기가 겁이 납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