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란 인간 너무 꼴도 보기 싫다.
40이 넘도록 해 놓은 것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다.
아이 교육에 대해 신경을 쓰나 남들 다니는 학원을
제대로 가르치나, 그렇다고 마누라한테 잘하길하나.
나 한테 잘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커가고 돈 들어갈 일은 천지다.
대출받아 놓은 돈만 3000만원인데
그 이자에 원금 갚을려면 몇 년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도 시원찮을 판에 이 인간은 이런 계산은
하지도 않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마음가는대로
살려고 한다.
생각 않고 카드 긁어대는 것은 예사고 마음에 드는
물건은 어떤 값을 치루고라도 꼭 산다.
자기가 재벌이나 연예인인가?
남들에게 추한 꼴 보이지 않고 지저분한 인상 주지않을
정도로만 차리면 될 것을 꼭 그렇게 치장하고
수캐 암캐 찾으러 다니듯이 빨빨거리고 쏘다녀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갈수록 심하다.
건강을 위해 등산이다 수영이다 하면서 등산에 필요한
장비 고액을 들여 사고 수영복도 메이커 선수용 아니면
입질 않는다.
게다가 수영장은 순수하게 운동을 목적으로 다니는 것이지
수영장 다니는 사람들과 어울려 회식을 한다고
1시 반이 넘는 시간에 들어와서 잔소리 몇 마디 했다고 오히려
큰소리다.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단다.
수영장 여자 꼬시러 다니는 정말 한심한 인간이다.
나보고 너무 빡빡하고 정석대로만 산다고 답답하단다.
나 남편따라 수영장 몇 번 가보았지만
옆도 안돌아보고 운동만 하고 온다.
남편은 주위를 너무 의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쓴다.
그렇다고 확실히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니면서
바람피는 것을 동경하는 것 같다.
한심한 인간.
나이 40에 정말 가지고 있는 거라곤 빚있는 통장이
전부인데 나중에는 뭘 먹고 살려는지 도무지
대책이라곤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다.
대책없이 쓴 카드 대금 막아주고
아이들 학원비니 반찬값이라도 벌려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거리면서 알바해서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을 주려고 하는데
가장이란 인간은 자기가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카드 대금으로
지불하는지 인간이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다잡지 못한 나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원래부터
씀씀이가 헤펐단다.
내 복이려니하고 살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고 속상하다.
한 달에 이자만해도 얼만데 나같으면 대출금 갚을 때까지는
수영이고 등산이고 그만두겠다.
카드로 긁고 회원권 끝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이자 갚고 원금
갚아 빚에서 해방되고 싶을텐데..
아이고 속이야.
이젠 수영장 사람들 조직해서 한 달에 한번 꼴로
회식이란 명목하에 무슨 짓거리를 하고 다닐런지..
인간아 인간아.
아이 아버지고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좀 더 책임감있는
사고와 행동으로 살아라.
너가 언제까지 청춘이고 꽃에 나비 꼬이듯
알록달록 화려한 나비인줄 아니 한심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