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결혼 12년.아들,딸 낳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차곡 차곡 돈도 열심히 모으고 남편도 아이들에게 잘 했고 앞만 보며 열심히 살았는데...
처음에는 술집 여자라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금방 정신을 차리겠지 했는데
나에게 들키고부터 너무나 노골적으로 외빅을 해도 당당하고 뻔뻔하게 들어와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칩니다. 니년때문에 바람이 났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합니다.
맥주 한잔 못하고 숙맥처럼 착하게 살았는 내자신이 왜이렇게 바보 같은지...
내남편이 맞는지 의심이 갑니다. 바람이 나면 자식이고 마누라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더니 요즈음 제 남편은 바람에 중독되어가는 몽유병 환자 같다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어제는 술집년의 문자가 더 나를 떨리게 만들었습니다
"자기 오늘 밤에도 꼭 내 꿈꿔"
아내인 나도 이런 말을 잘 쓰지 않는데..
너무나 괘심해서 문자 넣으면 죽여버린다 했더니 남편이 그걸 알고 더 난리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13년 살은 마누라와 6개월 만난 술집년을 비교하면서...
정말 살을 섞고 살은 부부인가 싶어요?
지나가는 바람이니 못본채 못들은채 장님 귀머거리 처럼 살아야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오늘도 안들어 올걸 뻔히 알면서 왜 그 끈을 놓지 못하고 기다리는지...
자꾸만 눈물만 나고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는 내자신이 바보 같아서 짜증이 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좋은 도움의 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