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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BY 며느리 2005-06-01

결혼생활 8년동안,
애둘데리고 시모와 아무도움도 못되고 자기앞가림조차
못하는 시누이 모시며 먹고사느라 바빠
처음부터 무일푼으로 시작한터라,
지금 사는형편은 진짜 한달벌어 한달먹고사는형편입니다.

 

그러다
이번에 시모와 분가를 하게 되었는데,
어머님이 우리살고있는 전세금에서 반을 뚝떼어달라 합니다.
반뚝이라 하니,
무슨 우리가 한 1억쯤되는 전세살고있는것 같으시죠.

고작4천짜리 살고있어요.

 

한 5백이라도 융통해보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시누이가,
어제 하는얘기가,
자기자동차(매그너스 1600만원.할부) 를 담보로 500을 사채로 땡겨쓴돈이 있는데
지금 돈을 못갚자
사채쟁이가 그자동차를 몰고다니는지
계속 범칙금통지서가 날라오고,
더구나 자동차는 보험까지 들어있지 않은상태라 사고가 나면
너무 큰일이라 자동차를 찻아오는것이 급선무라며
언니...2000해준다는 돈중에서 미리 500만 땡겨주면 안되요?
이런다.

 

내가 무슨 2000어디다 꿍쳐놓고 있느줄 아나보다.
그러면서 한다는얘기가,
이번에 어머님이 이사하게되면 장농을 하나 사고싶다고 하셨다나,
자긴 그래서 융통해보겠다던 500으로 엄마 장농하고, 침대랑 가구들좀 사드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한다.

 

정말 내 여동생이었다면
머리통 한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뾰족한 수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가슴만 답답해서 그냥 하소연했습니다.
없는집에 시집와도 손벌리는 사람만 없다면,
남편월급으로 우리 네식구는 그럭저럭 먹고사는데,
어머님과 시누이가 저의 숨통을 옥죄어 오네요.
너무 쪼들려 마음의 여우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