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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첫바람 ...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다....


BY 타향살이 2005-06-04

도저히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얻지못해서 오늘 가입하구 글까지 남기네요 ..

 

좀 도와주세요 .. 어찌해야할지 ...

 

전 미국에서 유학생활은 하다가 여기 시민권자인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구

 

아무도 없는 이국땅에서 남편하나만 의지하며 지내고 있는데 ...

 

천성이 무지하게 무뚝뚝한 남편 .. 연애할땐 말수도 적고 좀 고지식한 편이라

 

남자답고 믿음직스럽다구 생각했었는데 .. 살다보니 그게 가장 절 힘들게 하더군요 ...

 

결혼한지는 2년밖에 안됐지만 결혼하기전 4년간을 동거했으니 6년을 같이살았네요 .. 벌써..

 

워낙에 술을 좋아하고 일이 밤 12시에 끝나기 때문에 일끝나구 한잔하면 기본이 2시에서 4시에 술판이 끝납니다 .

 

그래도 전화 꼭하고 제 전화도 꼭 받고 지금까지 술많이먹구 늦게 들어오는거 말고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요 ...

 

지난주에 남편의 생일날 동료들과 친구들과 함께 술을마시러 갔었는데 여느때처럼 4시나 되야 들어오겠구나 .. 하며 다음날 전 일을가는 관계로 일찍먼저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

 

아침에 일어나보니 남편이 없는거예요 .. 외박을한거죠 ..

 

다음날은 무지 미안해하며 제 비유를 잘 맞춰 주더라고요 ...

 

비록 미국에 살고는 있지만 정말 한국토종식의 시부모님과 지금 함께 살고있어서 큰소리 내기도 모해 그냥 참기로 했읍니다 ..

 

문제는 그 다음날 또 아침 7시에 들어오고  그다음날 또 외박을 한거예요 ..

 

시모가 저보다 더 화를내시고 혼내셔서 전 그냥 본체만체 말을 안했읍니다 ..

 

말을 안하구 한4일을 지냈는데 저보다 2살 연하라 신랑이 저한테 특히 자존심 상하는걸

 

못참구 왜 연하들이 그러는거 있잖아요 .. 지기싫어하는거 ...그래서 ..이만하면 됐겠지하구

 

어제 아무일없다는듯이 그냥 평소처럼 대했읍니다 .. 그러니까 말대답은 하는데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느낌이 이상한거예요 ... 설마 했는데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이것저것 생각

 

하다가 보니 몇일전 핸드폰을 차에다두고 들어온적 있거든요 .. 술취해서 그랬나 생각했는데

 

어제 빨래하려고 전날 입은옷을 뒤지는데 이어폰이 나오는거예요 .. 성격상 전화도 잘 안하

 

고 오래통화하는 성격이 아닌데 특히나 일하면서 이어폰까지 쓸일이 전혀 없거든요 ...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 이제부터가 본론인데 ...

 

전화내역을 뽑아봤어요 .. 조금전에 ... 그 생일날을 전후로 바로 조금전까지 .... 5분 10분 20분이 넘어가는 한번호가 있더라구요 .. 첨보는 번호 ...

 

그래서 전화를 걸어봤는데 어떤 여자가 받더라구요 .. 그래서 끊고 ..

 

다시 통화내역서를 보는데 아까 낮에 제가 전화했을때 안받다가 3번째 받아서 끊은적있거든요 ..

 

그 시간에 17분이나 그여자랑 통화를 하다가 제가 자꾸 전화하니까 끊었다가 제번호로 1분 다시 통화하고 ..

 

다시 그여자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

 

그걸 보는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 심장이 내려앉는다는게 이런거구나 ...

 

한국같으면 친정이라도 당장 갈텐데 .. 어디 챙피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구 ...

 

시부모랑 같이사니 집을 나가면 일이 더 커질테고 ...

 

남편한테 다짜고짜 따질라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구 ...

 

어떻해야 할지 지금 손이 떨리고 눈이 튀어나올라구 그래요 ...

 

외박했을때 여자있냐고 제가 한번 물어봤었는데 절대 아니라고 하더니 ..

 

술집여자인것 같기도 하고 어떻하면 좋을까요 ?

 

저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어떤게 현명한 방법일지 ..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 어 떻 하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