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의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집안 반대가 엄청 심했고~ 둘이 지방에 떨어져 있었는데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고 했지만 주위에서 90%를 반대하니 더 붙게 됐고
지금 결혼한지 5년찹니다.
결혼승낙후 남친이 빛이 2천정도 있다고 고백했고
그동안 혼자 지내면서 너무 힘들어서 술도 많이 마셨다고...
둘다 공무원이니깐 열심히 벌어서 갚자고...
첨결혼해서 3년이란 세월동안 신랑은 지방을 출퇴근했고
과음만 하면 꼭 한번씩 사고를 칩니다
유리창을 부순다던지~
카드를 엄청 긁는다던지....
집안일도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자상하고....
그치만 조금의 말다툼이 있으면 입을 닫아버립니다
성격급한 내가 먼저 풀어야 하죠
다툼이 싸움이 되서 커져버리면 신랑은 술집으로 갑니다
엄청 마시고 새벽5시 6시가 되서 들오죠
그러기를 몇번이나 한것 같네요~
어제도 토닥거리다가 제가 잠든 사이에 나가서 6시가 되서 고주망태가 되서 들왔네요
그래서 내가 얘기 좀 하자고 했더니 최대한 목소리를 깔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네요
그러다가보면 또 내가 풀겠죠
근데 정말 요번엔 그러기가 싫네요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이중적인 성격이 너무 힘들다고요
지금 형편에 카드는 말도 안되는데 술만 마셨다면 몇십만원입니다
정말 인간이 아니다싶네요
정말 자상하지만 내가 항상 방긋 웃을때만 그렇습니다
내가 어떤 문제에 있어서 대화를 시도해봐도 잘 안됩니다
본인맘에 안들면 큰소리부터 치고 윽박지르고 막말하고....
평생을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지금은 애기가 없어서 그래도 나은데 나중에 자식이 있어도 그럴까봐 걱정되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고 원점으로 돌려서 나혼자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고 싶네요
앞으로 5년 10년 계획을 세우자고 얘기해도 별반응없고
5년계획잡아서 보여주면 고개 끄덕여놓고 금전적으로 날 너무 힘들게 하고
본인이 원하는데로 안되면 오만상 짜증이고
가정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는 그가 야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