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아니 행동의 기호라고나 할까,,
사람가지고 노는 기호중 좋아하는 것이 여드름 짜는것과 귀파는일이다
그러다 여드름투성이 남편을 만나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었다
엊그제는 두 아들녀석 샤워후 귀에 들어간 물을 닦아 준다는 핑게로 면봉으로 귀를 후벼주다가 잠시 면봉을 작은녀석 근처에 둔게 화근이 되었다
작은녀석이 그걸로 자기 귀를 찔렀는지 자지러지게 그러나 짧게 울었다
담날 감기기운때문에 간 소아과에서 귀를 봤는데 글쎄 피가 나서 엉겨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제는 무심코 애 귀를 손으로 쓱 문질러 봤는데 피가엉켜서 붙은 조그만 가루들이
나오길래 면봉으로 조심조심 닦아주었다ㅠㅠㅠㅠ
어제 다시 소아과를 가서 귀를 봤는데 피가 더 많이 나와서 엉켜있는거였다..
내가 잘 닦아 준다고 한 행동이 딱지 앉은걸 더 후빈거였다
의사는 애가 또 건든 모양이라며 애를 잘 봐라고 하고,,
난 속으로 넘넘 뜨끔했지만 침묵했었는데,,,
오늘 다시 와 보라고 해서 갔더니 ,,ㅇㅇㅇㅇ
고막에 구멍이 난것같다면 빨리 이빈후과로 가란다
마칠시간이 다 되어가는 판국에 나는 심장을 두근거리면서
잘못되면 수술해야하고 애가 못들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나는 환장할듯한 맘으로
큰 병원으로 갔다
다행히 진료를 받고 귀에 피가 엉켜붙은 이물질을 다 꺼내고나니 소아과의사가 말한 구멍은
진짜 구멍이 아니고 피가 엉겨붙은 곳의 빈 공간으로 나왔고
진짜 고막은 바늘구멍만 하게 구멍이 뚫렸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확실히 보이지가 않
는다고 했다..그리고 애들은 그만한 구멍은 쉽게 회복이 된다고 의사가 안심을 시켜주었다
약을 타서 집으로 오면서,,,
반성반성을 했다
우리모두 애들 귀후비지 말아요
귀지는 저절로 나온다네요....
저처럼 혼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글을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