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있음 결혼한지 3년되는 아짐입니다
연애결혼했구요,,현재 3살배기 귀여운 딸두 있지요,,
보통 이런상황이면 행복한 가정을 떠올리시는데 전 그렇지 못해서 가슴이 터질것같네요,,
사연인즉,,,,
부족함 없이 자라던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사실 암것두 몰랐어요
결혼준비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정체...
결혼당시 경제적 지원 하나없이 결혼하려니 남편은 대출을 받았구요,방한칸 얻을 돈이 없어
시부모님과 조카딸(이혼한 아주버님의 12살 딸)과 함께 24평의 좁은 집에서 살게되었어요
첨엔 열심히 돈벌어서 대출금 갚고 월셋방구할 보증금이라도 모아서 나가려했는데,,
남편...저몰래 아주버님에게 보증서고 대출받았더군요,,,
참고로 아주버님은 12살 딸이있는 이혼남에 신용불량자입니다.
매번 사고치거나 빚독촉받으면 집으로 손벌리는 큰아들을 부모가 돕지 못하니
동생인 자기가 나서서 보증에 대출까지 받아서 자기딴에 도왔다더라구요,,,
결혼초 대출에 보증까지 선것이 아직 미결되어 아주버님은 거의 돈갚을 생각이 없고
저희에게 잦은 빚독촉이 오게 되니 저희두 부부가 버는돈은 고스란히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저희 이제 3년차인데 저희몫으로 돈한푼 모은것없이 아기는 새록새록 자라나는데....
걱정이 태산같기만 하네요
이런상황에 제가 결혼전부터 친정엄마가 5년간 부어준 보험이있는데
저희남편왈... 이보험 자기가 더 나은거 들어줄테니 깨서 빚갚자 하네요 ㅠ.ㅠ
제가 부었던 보험 해약하는것두 가슴아플지경인데 엄마가 부어준것을...깨쟈구요...
차마 엄마한테 죄짓는것같애서 못하겠다구 그랬더니 남편은 화가나서 난리가 아닙니다...
그보험 늙어죽을때까지 끼고 살라나요,,,,,
상황이 대충 이해가시죠,,
거기에 더 황당한건.....
저희 시아버님이 얼마전 바람나서 이혼할때 시어머님꺼 보험을 깨뜨려서 본인쓰시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바람났었던 여자와 재혼해서 살다가 몇개월만에 다시 이혼하구 저희집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계시죠..
제가 학을 뗀건....저희 시아버님의 이런 행각과..이런모습을 다 받아주는 시어머니였는데
남편이 똑같이 따라하는거에요,,,,
저 솔직히 시아버님 아주아주 경멸합니다...
그런인간을 시부모님으로 모셔야 하는 것조차 싫을 지경인데
남편이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에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겟어요
이런 답답한 점들을 남편에게 이야기하면,,남편은 자기가 요즘 살이 몇kg 빠졌는지 아냐며
자기 살빠지지 않게 해달랍니다..무조건 머리아프다고 피하려 하구요,,,
전 어떻게든 이야기해서 풀어보려는데 이남자는 계속 회피만 하니 가슴이 터질것같애여
거기에,,저희남편은...
분가할 생각이 전혀없어요,,큰아들이 맏이역할을 못하니 자기가 해야한다나하면서
절대적으로 분가할 마음이 없답디다...
그렇다면.... 전 몹니까,,,,,,,,,,,
저희부부 여태까지 남들처럼 편하게 밖에서 호프한잔 한적 없습니다
전 가슴이 터질것같아 좀 나가자구 하면 자긴 차라리 맥주캔두개 사다놓고 집에서
먹자네요
부부가 살다보면 가끔 둘이서 대화두 나눌 공간두 필요한것인데
방음하나 안되는 낡은 집에서 게다가 시부모님 바로 옆에서 주무시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이런것들을 이야기해도 사다놓고 주방에서 먹재요,,
예전에 한번은 너무도 화가나서 제가 좀 모라했더니 시어머니 바로 뛰어나와서
"시끄러우니 들어가자라!!" 이러시더군요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맘편히 대화가 나오겠어요...
아주아주 원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남편 외계인인것같애요,,저랑 신혼때 잠자리 몇번한게 끝입니다
결혼한지 3년인데..횟수로는 10번이 채 안돼요,,아기가 생긴것자체가 희안할 따름이죠
지금 이런저런 상황에 치여서 전 우울증 이 심하게 왔어요
혼자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죽고싶단 생각두 들고,차를 보면 달려들고싶고,,,
그러다가도 저만 바라보고있는 울 딸이 있어서 그럼 안된다구 저를 달래곤 하죠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다간 미쳐버릴것만 같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