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받아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 낮에 해외로 나가는 동생 신랑한테 좀 특별한 선물을 할까
고민 끝에 금 목걸이를 해주자 생각하고 동네 귀금속 가게에
갔었죠
근데 제 차림이 좀 없어(^^:) 보였나 봐여
울 아들 입던 옷이랑 신발 줄려구 아침내내 옷정리해서
우체국 택배 부치고 오던길이라 추리닝바지에 운동화,쫌 부시시한
머리 대충 뭐 이런 상태 였습니다.
몇칠 후에 사촌 조카 돌이라 돌반지도 살렴 겸사겸사 들어 간거죠
여기 돌반지 한돈 얼마예요 라고 물었더니 칠만오천원이래요
금값 많이 올랐더군요
그래서 그럼 남자 목걸이 할건데 한 8돈 정도 하면 되나요
햇더니 계산기 툭툭 두들기더니 80만원 정도 한데요
그리고는 팔짱끼고 딴데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물론 가게문 열고 들어 갈때 인사 한마디 없었구요
그래서전 목걸이좀 볼 수 있을까요 했더니
아무말을 안하는 거예요
전 못듣었나 생각해 다시한번 함 볼수 있나요 했더니
계속 딴짓하는 거예요
바로 근처에 사장같이 생긴 남자가 하나 있었는데
그 인간은 쇼케이스만 열심히 닦더라구요
상관 안하는 눈치였어요
전 순간 얼굴이 후끈 달아 올랐죠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하나
한판 붙어야 하나 아님 걍 조용히 나와야 하나
제가 이태원에 사는데 그 동네 34년간 살아서 왠만한 사람은
지나면서 눈인사 다하고 그 귀금속 가게도 여러해 전부터
봐오던 곳이라 이왕이면 동네에서 팔아주자 라는 생각에
간거였거든요
전 바보 처럼 그냥 나왔답니다.
저 바보 같져???
다른사람은 부당하거나 열받은 일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잘도
얘기 하던데
전 왜 그렇게 안되는 건지
하여튼 장사를 할려면 100원 쓸 사람한테 만원쓰게 하고
안살사람한테 사게 하는게 장사 수완 아닌가여
전 그 가게 폭삭 망하거나 도둑 들었으면 좋겠어여
횡설수설한 얘기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