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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트러블없던 직장생활이 그만,파삭,,,,


BY 찌미성원건강수호 2006-01-25

거의 3년간 새벽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그간 새벽을 지새면서,트러블은 커녕,오히려 분위기 화기애애해가며 그간의 근무실적이 참으로 좋지요.
새벽이라서 여자들만일하기는 좀 무섭죠,핫바지사장이 있어요. 남자가 있다는건만으로도 분이기 든든해지더군요.
여차저차 잘 지내는통에 내 식구도 맘이 안맞는데,오히려 남인데 오죽하겠습니까만,,
사소한 문제는 그냥삼키고 넘기고 씹어서 없애요.대한민국줌마들의 특기 잖아요.ㅎㅎㅎ
어제는,,
병문안갔다가  지각할것같아 미리 폰을 하고 10분의 여유를 벌었죠
과속을 불사하고 20분거리를 7분만에 도착하고 옷갈아입고 매장으로 나가는 순간
한통의 전화벨,,,발신자를 보니 핫바지 사장,
5분만 늦어도 똥 마신인상으로 전화질을 해대죠.
진짜사모님과 통화는 했는데,,핫바지에게 전달이 안됬던거죠, 그것도 모르고 핫바지와 전 한바탕 작은 소동을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사모님이 통화내용을 전달하지 못해서 생긴 웃기는 해프닝일수도 있었는데,
그 핫바지가 그릇을 제게 던지려고 하지 뭡니까? 40년 가까이 살면서 학교때 샌님에게 맞은거 말고는 매라곤 쳐다보지도 않고 살았는데,,,
그 핫바지가 저를 때리려고 하고 또  말까지 막 함부로 하는게 아니겠어요!?!?!?
중간에서 사모님이 무마아닌 무마를 해서 그냥저냥 넘겼는데,,
제가 벤댕이 소갈머리인줄은 알지만,
50이 훨 넘은 줌마들에게도  반말은 기본이고, 좀 무난한 성격이다,헤헤거리는 성격이다 싶으면, 지 발가락에 때로도 안여기는 자가 아무리 핫바지라도  사장직책자격이 있는거 맞나요?
한살아랫사람이 조금 건방을 떨려면, 건방지다,인간이 못됬다,가정교육이 문제라고 하면서, 자기하고 7~8세 차이나는  나이 많은 줌마들에게는  지나가는 똥개취급을 하는건 문제가 아닌가요?
남한테도 막말하는 꼴을 못보는 저이기에,, 어젠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죠. 심장이 약한터라 강심제를 먹어봐도 벌렁거리는 가슴을 감출수가 없고, 제대로 화를 못내서 더 그렇고,,
화도 나고 속상도 하고 미칠것같은 가슴떨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흑흑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