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규모가 큰 식당을 합니다.
저는 바쁠때만 나가서 도와주고요.
주방장은 과부이고 여자냄새 풍기는 스탈은 아님니다.
믿음직스럽고 무뚝뚝하지만 심성이 곧은사람이라고 할수있어요.
그런데 그녀가 내 남편을 엄청 좋아함을 느낄수가있어요.
꼬리치는건 아니지만
남편만 나타나면 표정이 환해지고..
별일 아닌데도 막웃고..
남편생일을 기억하고는 미역국을 끓여놓고..
다음날 가게에 나가서 내가 고맙다고하니까
깜짝 놀라며 사장님이 그런거 다 말하냐고 제게 묻더군요.
얼굴에 서운함이 너무 가득해서
되려 제가 미안할정도..
(남편은 절대 그녀를 이성으로 보는건 아니에요.
직원들앞에서도 제게 항상 다정하고 ..)
그건 다 괜찮아요.
많은시간을 함께보내고
내 남편이 자상하니 기대고싶기도하겠고..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 너무 퉁명스럽게 대한다는거에요.
제겐 말한마디도 하지않기가 일쑤이고
웃지도않아요.
저를 투명인간 대하듯이한다고나할까..
저는 그녀의 퉁명스러움에 상처를 많이 받고있어요.
'주방장! 이거 너무 맛있다!'하면
"언제는 맛없었어요?"하는식으로..
(저랑 동갑이에요)
바빠서 제가 가게에 나가야되는날엔
그녀를 봐야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또 상처받을까봐서.
자주 제게"저번엔 아파서 표정이 안좋았던거다"고
묻지않아도 말하는걸보면
본인도 제게 뭐라고 딱 꼬집어말할수는 없지만
미안한 감정이 있는것도같고..
저는 그녀가 제게도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내남편 좋아하는거는
그냥 같은여자로써
또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기때문에
그냥 신경은 쓰되 문제시하지는 않으려고하는데
나하고도 사이좋게 지내면 얼마나 좋겠어요.
딱히 문제삼을일은 아니지만 전 정말 환장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