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맘이 어두운건지 후련한건지 모르겠어요. 결혼전 가족을 중히 여기는 그 모습에 아빠와는 전혀 달랐기에 좋았는데.......그건 제 착각이였어요. 그건 자기 핏줄에게만 잘한다는거......저나 처가 그 밖의 사람들은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이 아니였어요.
결혼한지 횟수로 9년.......그동안 참 서운하고 답답한 일이 많았지만 속 시원히 고민을 둘어 줄 사람 아무도 없기에 혼자 끙끙대고 시어머니에게 결혼초 많은 시집살이를 겪었는데......첫아이를 잃었을때도 참 서운했었는데....그래두 그의 형제 누구하나 자기 어머니를 외면할 때 일일이 챙겨주고 있는데.......처제,처조카,장인,장모 그리구 우리 제부를 욕하구 흉봐도 참고 있는데 자신의 동생이나 형 그리고 누나들 조카들에게는 따뜻하게 말하면서 그들이 돈을 원할때두 내가 굶는 한이 있어두 빌려주고 했는데......그게 몇번인지....이제는 돈을 모아 큰집을 사야겠다는 맘은 사라지고 오직 월급만 손대고 나머진 텃치하지 말자고 맘을 정해노니까 좀 맘이 편해지네요.
이제는 나를 위해서 돈을 저축하고 쓰겠다는 생각 뿐. 지금 살고 있는 빌라는 지은지 10년이 넘은 집이라 여기저기 고칠게 많아요. 벽지하구 장판도 오래되 미끄럽고 지저분해 한번 새로 했으면 하는데 나중에 나중에 하다 결국 제가 페인트 칠하고 페인트로 나온 벽지도 바르고....저는 불만이 많은데 이 사람은 좋다네요. 돈 안들이고 얼마나 깨끗하냐고.
장판이 미끄러워 강아지(그 사람이 무척 예뻐해요)가 발을 다쳐도 그냥 웃어버리고
여기저기 물이 새고 있는데.......형제들이 돈 좀 구해달라면 아무 생각도 없이 선뜻 건네주네요. 그러니 저축할 맘도 안생기구 돈을 모아 무얼 뭐하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으니까 그 사람 월급만 내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사람은 월급쟁이라 보너스와 종종 급여말고 다른 부수입이 생겨요. 그리구 3년마다 퇴직금도 정산하고.......하지만 이런것글이 이제 궁금하지도 않아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