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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못쓸 술버릇 어케 고쳐야 하나요?ㅜ.ㅜ


BY 슬프니 2006-02-19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전 결혼 6년차 두아이를 둔 엄마구여~~~

울 신랑 참 책임감으루 열쉼히 일한답시구 거의 매일 술먹구 늦게들어오곤하죠~

남자들 일하는 유세 다들 엄청나다는건 알지만 여자들 집에서 놀구 먹는거 아니잖아요..

두아이 치닥거리 하느라 하루, 아니 한달이 어케 지나가는지 증말 시간관념 없어지구...

연예하는 6개월동안 열쉼히 하루도 안빠지고 만나 술마시고(참고로 저두 애주가 한술쟁이)

결혼 철칙이 바람기 없는 남자,술꼬장 안피우는 사람 고른답시고 이렇게 저렇게 갖은 실험

다 해보구 주변사람들 참고로 나름대로 현명하게 결정했다 싶었는데....

결혼 8개월째되던 어는날 저의 환상을 확 깨버리는 행동을 하더라구요..흑~~~

그게 첨이라 설마햇는데 몇달후 저희 친정사촌어른들 인사차 사촌댁에 갔는데 술 대회라도 하듯 사촌들과 함께 무진장 먹어대더군요~

그날 정말 기가막힐 정도로 확 뒤집어지는 일이 터졌죠... 그자리가 어떤자린데 어려운줄도 모르구...네참~ 저희 친정부모님들 난리 났구요~ 초장에 잡으라구~~ 그날 이후로 정말 마니 충격을 받았는지 개선에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 한동안 뜸하더니 잊어먹을만 하니 또

그러구 잊을만 하면 또 그러구~~~

울 신랑 성격이 우유부단하면서 좋은게 좋은거라구 남들과 부딪치는거 싫어라 해서 화가나도 속으로 혼자 삭히고 겉으루 표현 잘 안하는 성격인지라 술먹으면 그동안 억눌러오던

모든게 폭발을 해 버리는거 같다느군요....

근데 중요한건 처음에는 그런일 있으면 다음날 미안해 하고 좀 화 풀어주기라도 했지만

이제 정말 만성이 된건지 미안한 맘조차 없는거 같구

오히려 적반하장 저보구 오히려 이상하다 합니다.

저 어케 해야하죠? 왠만하면 저두 단순한 성격이라 금방 잊구 잘 지내려 하지만

한두번 겪는일도 아니구 제가 심각하게 몇번 얘기 한적도 여러차례되지만

개선은 커녕 이젠 뻔뻔스럽기까지 하네여~~ㅡ.ㅡ

만땅 취하면 집에 들어와 그냥 얌전히 자면 좋으련만....

신랑 일에 특성상 접대가 많다보니 늦게 들어오고 술마시고 그러는거 머라 잔소리

안하는데여~ 만취가 되면 그냥 집에 들어와 조용히 자라하는데 그것도

어려울까요? 소리지르고 욕하고 힘조절 못하구 곤히 자는 아이들 깨워 울리고

저도 밤 꼴딱 울며 지새구.... 하지만 이러는 저만 병신되는거죠..

그래놓구 자기는 자면 그 다음날까지 시체되니깐~ 그리구 자신의 전날 존재는 모두

기억속에서 사라지니까~~~~ 자꾸자꾸 정떨어지는 신랑이랑 어케해야할지

넘 막막하네여~ 극단적인 생각밖엔 나지 않구~~~

얘기해도 잘못한 기색 전혀 없구 미안하단 말 조차 할 생각하지않구....

제 성격이 넘 불같은건지 정말 화병날것 같아서 참을수가 없는데 어떻해야 하나요?

고수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여?

제가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