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느낀게
과연 내가 남편을 제대로 아는 걸까?
남편의 심리를 아니 남자 심리인지를 모르겠다 입니다 여직적
사건이 이랬다
남편이 1년동안 말미를 줄테니 이혼준비를 해 달라고
참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그간 서로 사는게 다르니(아이 키우느라 정신없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놓고 생각하니 진짜
눈으로라도 마주치고 산적이 없다는것이다
그래서 요즘 노력을 해 보는데
남편이 눈을 안 마주친다
참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남편의 기억은 우리 결혼전부터 내 불만을 자기가 생각한대로 그대로 메모리를
시켜두고 지금껏 (20년) 돌린단 사실입니다
기억력도 좋아
나는 어제 한것도 기억이 안 나던데(46세)
너랑은 안 맞고 이제는 혼자 살고 싶다고
남편의 주 취미 생활은 연속극을 본다
그래서 인가 완전 뭔 연속극를 쓴다
첨에 너가 그래봤짜 뭐 내가 이혼을 안해주면 땡이지 이랬다
근디 이제 진짜로 나갈생각인것이 결연하게 보인다
이제 큰애도 대학생 되고 자기는 직장도 계약직이라서 언제 잘릴지 몰라
나이가 50이 되고보니 혼자 살고 싶다 이겁니다
그간 화가 나서 너 내가 돈 벌으니 살지
애만 커 봐라 내가 너 버린다 했는데
그걸 세상에 기억을 하고 내 한테 버림받기전에 내가 먼저 떠난다고
전에 회사에서 받은 몇천만원 퇴직금을 챙겨서는 저런다
중요한거는 아예 집에도 두지도 않고 혹시 내가 어떻게 할까봐
가방 한개 딱 준비해놓고 내가 뭐라고 하면 나갈 준비를 해놓고 산다
그간 참 많이 생각했다 한다
아효 참
잘해달라고 제대로 살자고 한 말인데
참 답답할뿐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표현이 되니 너무 막막해서 내지른 소리였다
어찌나 말이 안 통하는지 ..
ㅠㅠ
요즘은 내가 외려 사과를 하고 살살 달래고 있는데
도무지 눈을 안 마주친다
어제는 막내가 그런다
아빠는 엄마 사랑 안해
내가 가서 확인할까
그러더니만 안방에 테레비 보는 아뻐더러 아빠 엄마 사랑안하지
그러니깐 남편 왈
어 사랑안해
당연하게 그런다 참
그것도 재차 큰 소리로 ㅠㅠ
왜 나랑 못 사냐
그랬더니 너랑 모든게 안 맞는다 지치고 힘들단다
너는 착하다 그러나 나랑 안 맞는다
맞는 부부가 몇이며 다 그러고 사는거다 했다
참 내가 모르겠는게 결혼을 장난으로 한거 아닌거 같은데
왜 저런지도 모르겠고
남자의 심리를 모르겠다는거다
그간 내가 얼마나 남편땜시 힘들었는데
참 어이가 없다
내가 이혼요구를 해도 억울할판에 외려 날 뒤통수를 친다
내가 답답한것이
남편은 과연 내게 요구하는것이 뭘까 이다
내가 버릴까봐
걍 살아본건가 애들이 있으니
아
누가 좀 시원하게 대답좀 해줘요 ㅠㅠ
원래 다른 부부도 이러고 사는건가
내가 원하는 부부상은 이렇게 아닌데
진실로 서로의 맘을 알아주면서 생을 같이 보내는거 아닌가
나더러는 그런다
다른건 다 문제가 없다
성격이 갑자기 화를 버럭 낸다고 트집이다
그런데 그것도 내가 과연 너무하는 행동인가
아이들에게 객관적으로 말을 물어보면 그 정도는 아니다는거다
참 어렵다
남편이 왜 그런지 그걸 알면 억울하지는 않을것이다
남편 말대로 우리는 맺어질수 없는 부부인가
그래서 종국엔 헤어지는 결말로 가야 하는건가
요즘 진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두딸의 엄마로서
그간 피 터지게 싸워온 세월이 아까워서라도
애정이라기보담 측은지심으로 서로 다독여주면서 그리 보내서
애들 보기에 노력한 엄마로 보이고 싶은데
이런 내 소망은 과연 이루어질까
한 가정을 온전하게 가꾸어 나가는게 참으로 어렵단 생각을 해본다
남편의 눈을 보고 반해서 결혼했는데 이제는 남편의 그눈때문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