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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


BY 허브향 2006-03-08

오늘도  우리집 남편은 약속이 있다네요

어제도 그제도 술 먹고 늦게 와서

제가 잠을 못잤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신경이 점점 예민해져서

일도 공부도 손에 안 잡히네요

 

괜시리 아이한테 신경질만 내고

오늘은 왜 이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지

 

아이한테 못할말을 했네요

엄마가 싫다는 아이한테 "그래 엄마 나가서 죽어버릴께"라고 말이죠

 

저 참 못됀 엄마죠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지만

 

남편이 가정에 소홀할때마다

나만 아이에게 메달려 사는게 갑갑하고 한심하고 그러네요

그러면 안돼는 거잖아요

 

우리 아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

절 자꾸 병들게 하네요

이혼하고 싶어요

미워하는것보다 그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유롭고 싶은 사람 정말 자유롭게 해 주고 싶네요

 

어딘가에 내 맘을 터놓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거 같아요

혼자만 끙끙거리면 정말 병돼잖아요

저의 글에 답글 달아주시는 님들

정말 감사해요 많은 위로가 돼고 있답니다.

 

어떻게 사는게 현명하게 사는 걸까요

답글 주실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