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년차 며늘입니다.
둘째 며느리인데 큰 며늘 행세하면서 사는데요, 형님되는 분은 내가 결혼한지 4개월만에 이혼하시고 아랫동서는 작년에 결혼했으니 들어온지 꼭 돌이네요
종가집이라 행사가 장난아니죠(시할머니 계시는)
시할머니 핑계로 모든행사는 큰집에서, 작은집 식구들 줄줄이 모여들고......
시댁 가까이 사니 뭐 말 안해도 아시죠.직장다니는데도 작년에 애 학교다니면서부터 일년에 몇번 있는 제사때는 겨우겨우 9시넘어 집에 오고 그전엔 어림반푼어치 없는 소리였죠.
시누란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직장 다니는 올케 일찍가서 내일 출근준비좀 하라고 어머니한테 코치도 않해주고....생각만 굴뚝같았죠.
아 그런데 내가 병신같이 살았다는게 요즘서야 생각이 되니 , 이혼한 형님이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게 새로운 깨달음이죠
첨부터 난 약한척하고 (명절지난후에도 꼭 몸살을 앓고 나고,몸도 작고 -진짜 약하죠) 못하는 척하고 꾀 좀 부리고 했어야 되는데, 요즘 들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울화통이 터집니다.
시누 둘이라도 한참 연상이라 이런저런 말하기가 어렵고 자주나 보면 좋으련만 행사때나잠깐 보는 시누한테 싫은 소리 한다는게 그렇고 신랑놈은 그런얘기 비추면 지랄이고 .....
동서는 멀리살고 온지 얼마 안된데다가 나이도 어리고,
게다가 시작은어머니들은 자기네 딸들 데리고 다니면서 말끝마다 언니가 있는데,언니가 할건데,하면서 염장을 지르는군요.
밥 한그릇 풀일 있어도 넌 가서 앉아있어,언니가 할건데....
지난 설전날 아침경에 가니 동서가 않보이더라구요
작은어머니가 니 동서는 임신했는데 의사가 집에 있으랬다고 않왔다더라
그러더군요 일년만에 애가 들어섰으니 축하할 일이죠
여기서부터 사단이 나기 시작한거죠
시어머니란 사람이 나한테 한마디 없는거 있죠 설명절이 끝날때까지.지금까지도.
아 내가 뭐라고 합니까? 나는 할만큼하는 이집 식구라 생각되는데 별 것 아닌것 같은데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군요 이집 식구들 항상 그런식이죠.
부모 생일이건 뭐건 다 지네식구끼리만 속닥속닥
설날 폭발해서 신랑한테만 개지랄했죠
아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