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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현명한건지...


BY 새댁 2006-03-21

신랑과 결혼초부터 어떤문제로 끊임없이 싸우고 상처받고 지치고 그럴때마다 신랑 큰소리 칩니다

"우리 엄마 아버지한테 얘기하러 가자고... 더이상 너랑은 못살겠다"

우리 시댁에선 이문제를 알고있었고 신랑을 다그치고 타이르고 저에게도 어르고 타이르고 했습니다

시댁에선 절대 내편이지 신랑편은 아니었거든요

시댁어른들 항상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너 힘들다고 괜히 친정에 말해버리면 딸 시집보낸 친정부모님 마음만 아플테니 친정에는 얘기하지 말거라 대신 우리들이 네편이 되어줄께"

어느날 일이 터지고 전 더이상 신랑이랑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불같은 성격의 저의 친정아버지 제 손을 잡고 당장 짐 챙기고 친정가자고 한바탕 난리났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신랑이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 보시고 절 이혼시키려 하셨어요

물론 저도 그랬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니 우리가 이혼해버리면 아가만 불쌍하고 다시 살자고 마음 굳히고 신랑이랑 화해하고 지금은 서로 조심하며 잘 살고있는데요

문제는 그전엔 잘 대해주시던 시댁에서 그일 이후로 절 대하시는게 틀리네요

절더러 친정에 괜히 말해서 일을 크게 벌려놨다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저보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